박지선 母와 나눴던 메세지 '이렇게 유쾌했는데' 안타까움...햇빛 알레르기·질병·부모님·나이까지 관심↑

이현정 기자 / 기사승인 : 2020-11-03 08:3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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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그우먼 박지선 사망 소식이 모두에게 충격을 주고 있다 (사진, KBS2TV '개그콘서트' 캡처)
개그우먼 박지선 사망 소식이 모두에게 충격을 주고 있다 (사진, KBS2TV '개그콘서트' 캡처)

[매일안전신문] '멋쟁이 희극인' 박지선의 갑작스럽고 충격적인 소식에 연예계가 슬픔에 잠겼다.


지난 2일 경찰은 오후 1시 44분께 서울 마포구 자택에서 박지선이 모친과 함께 숨진 채 발견됐다고 밝혔다.


앞서 박지선의 부친은 박지선과 모친이 전화를 받지 않는 것을 이상하게 여기고 경찰에 신고한 것으로 알려졌다. 출동한 경찰이 집 안으로 들어가 파악한 결과 박지선과 모친은 이미 숨진 상태였던 것으로 전해졌다.


개그우먼 박지선 사망 소식이 모두에게 충격을 주고 있다 (사진, KBS2TV '개그콘서트' 캡처)
개그우먼 박지선 사망 소식이 모두에게 충격을 주고 있다 (사진, KBS2TV '개그콘서트' 캡처)

박지선은 평소 앓던 질환으로 지난달 23일 경 작은 수술을 받은 후 치료 중이었으머 현장에는 모친이 남긴 유서가 있었다. 박지선은 평소 햇빛 알레르기로 치료를 받아온 것으로 알려졌다. 햇빛 알레르기란 태양광선에 노출된 후 피부에 가려움이나 발진 등의 증상이 나타나는 것을 말한다


박지선은 과거 방송된 KBS '해피투게더3'에서 고등학교 때 갑자기 찾아온 피부 관련한 질환에 화장은 물론 개그를 위한 분장이나 염색도 하지 못했다고 밝힌 바 있다. 당시 방송에서 허경환은 "얼굴이 퉁퉁 부어 아프다고 울고 있는 모습이 안쓰러웠다"고 말했다.


또 박지선의 부모님은 2009년 KBS '여유만만'에서 "딸이 연예인으로 활동하는 것이 기적"이라고 밝힌 바 있다.


개그우먼 박지선 사망 소식이 모두에게 충격을 주고 있다 (사진, 박지선 트위터 캡처)
개그우먼 박지선 사망 소식이 모두에게 충격을 주고 있다 (사진, 박지선 트위터 캡처)

그리고 평소 박지선의 부모님은 딸을 끔찍하게 사랑한 것으로 유명해 더욱 안타까움을 자아내고 있다. 실제로 박지선은 종종 자신의 트위터에 어머니와 나눈 메세지를 공개하며 친밀한 모녀사이를 드러낸 바 있다.


또 박지선 부친에 대한 걱정도 잇따르고 있다. 박지선 부친의 딸 사랑은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이미 유명하기 때문이다. 실제로 지난 2007년 8월 네이버 '지식 iN'에 게재된 것으로 '박지선이 진짜 여자냐'며 '다들 여자라는데 저는 남자 같으니 제발 알려달라'는 질문에 답변을 단 바 있다.


개그우먼 박지선 사망 소식이 모두에게 충격을 주고 있다 (사진, 온라인커뮤니티 캡처)
개그우먼 박지선 사망 소식이 모두에게 충격을 주고 있다 (사진, 온라인커뮤니티 캡처)

박지선 부친은 "1984년 음력 11월 3일 저녁 7시 5분 부평 성모자애병원에서 3.1kg의 건강한 아기로 자연분만으로 태어났다"고 운을 뗀 후 "초·중·고 줄곧 우등생과 학교 반장을 도맡아 했고 아주 성실하고 착한 학생이었다. 거기다 유머까지 가지고 있어 친구들 사이에서 늘 인기가 많았다. 그 흔한 학원 한번 과외 한 번 받지 않고도 늘 좋은 정석을 낸 것은 철두철미한 예습 복습과 성실한 학교생활이었다"라고 적었다.


이어 부친은 "고등학교 전 학년 성적이 아주 우수해 고려대 수시모집에 합격했다"며 "박지선은 자신을 내세울 준비를 하지 않았다. 아무리 유명한 사람이 된다고 하더라도 절대 자신을 내세우는 박지선이 아니다. 박지선은 그런 사람이다. 그리고 처음으로 사인을 이렇게 해준 사람에게 미안해서라도 바꾸질 못하겠단다"라고 적었다.


개그우먼 박지선 사망 소식이 모두에게 충격을 주고 있다 (사진, KBS2TV '김생민의 영수증' 캡처)
개그우먼 박지선 사망 소식이 모두에게 충격을 주고 있다 (사진, KBS2TV '김생민의 영수증' 캡처)

또 "버스 기사님께 인사하는 개그맨, KBS 본관·별관 경비아저씨께 인사 잘하는 개그맨이다. 박지선은 개그맨 선후배 사이에서도 좋게 평가받고 있을 것이다. 내가 아는 박지선은 속이 깊고 겸손하고 남을 많이 배려할 줄 아는 사람이기 때문이다. 내 딸 박지선의 건강과 무궁한 발전이 함께하길 바란다"라며 자신이 박지선의 아버지임을 직접 밝혔다. 이어 "그렇게 아픔을 겪고도 좋은 대학교에 갔던 것처럼 어떤 역경이 닥쳐온다고 해도 박지선은 헤쳐나가리라 본다"라고 답변을 마무리했다.


한편 박지선의 나이는 1984년생이며 생일을 앞두고 안타깝게 사망해서 만 35세이다. 또한 박지선은 명석한 두뇌로 고려대학교 교육학 출신으로도 유명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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