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극장' 사랑은 아직도, 강남구 기자의 감동적인 육아 스토리 눈길

이현정 기자 / 기사승인 : 2020-11-06 21:23:26
  • -
  • +
  • 인쇄
'인간극장' 사랑은 아직도 강남구 기자가 화제다 (사진, KBS1 ‘인간극장 플러스’ 캡처)
'인간극장' 사랑은 아직도 강남구 기자가 화제다 (사진, KBS1 ‘인간극장 플러스’ 캡처)

[매일안전신문] 방송사 기자 출신의 '육아 아빠' 강남구씨의 이야기가 TV를 통해 전해져 시청자들의 눈물샘을 자극했다.


6일 재방송된 KBS1 ‘인간극장 플러스’에서는 2014년 방영된 ‘사랑은 아직도’ 편이 그려졌다.


강씨의 아내는 혈액암의 일종인 '재생 불량성 빈혈'을 앓다가 2년 전 세상을 떠났다. 밤낮이 없는 기자라는 직업에 충실하다보니 아내와 함께 할 시간이 부족했던 게 가장 큰 후회라고 했다.


강남구씨는 아내가 병을 앓고 있다는것을 알았지만, 사랑했기때문에 주저 하지 않고 결혼을 했다고 한다. 50시간이 넘는 진통 끝에 아들을 낳았고 강남구 씨는 그런 아내를 더욱 사랑했다고 했다.


'인간극장' 사랑은 아직도 강남구 기자가 화제다 (사진, KBS1 ‘인간극장 플러스’ 캡처)
'인간극장' 사랑은 아직도 강남구 기자가 화제다 (사진, KBS1 ‘인간극장 플러스’ 캡처)

의식을 잃어가는 아내를 보는 것이 강남구 씨는 정말 견딜 수 없었다고 했다. 아내가 세상을 떠나자, 목이 메어왔다. 아직도 집안 곳곳에 남아있는 아내의 흔적들. 아이 몰래 흐느껴야 했던 시간이 매일 밤 이어졌다.


아내가 잠들어 있는 추모관을 찾을 때면 그리움에 아직도 눈물이 솟는다. 아내를 다시 만나면 반드시 살아 있을 때 쑥스러워 잘 해주지 못했던 말, '내가 널 진심으로 사랑한다'는 이야기를 해주고 싶다고 강남구 씨는 전했다.


'인간극장' 사랑은 아직도 강남구 기자가 화제다 (사진, KBS1 ‘인간극장 플러스’ 캡처)
'인간극장' 사랑은 아직도 강남구 기자가 화제다 (사진, KBS1 ‘인간극장 플러스’ 캡처)

강남구 씨는 아이를 돌보기 위해 육아휴직도 내고 야근 없는 근무도 했지만 아들과 온전히 함께 하기 위해 아예 직장을 그만 뒀다고 했다.


하지만 남자 혼자 아이를 키운다는 것은 쉽지 않았다. 아이를 위해 아이 친구 엄마들과도 만나 필요한 정보를 얻어야 했다.


'인간극장' 사랑은 아직도 강남구 기자가 화제다 (사진, KBS1 제공)
'인간극장' 사랑은 아직도 강남구 기자가 화제다 (사진, KBS1 제공)

그러나 강남구 씨는 사랑하는 사람과 함께하는 게 얼마나 소중한지, 아내를 통해 깨달았기에 아들을 위해 더 힘을 낸다고 전했다.


강남구 씨는 엄마 없는 아이여서 그렇다라는 세상의 편견과 싸워가면서 더 열심히 육아는 물론이고, 청소와 요리 등 집안살림도 부지런히 챙긴다고 하는데, 이제는 직장에서 특정을 얻었을때보다 자신이 최선과 정성을 다해서 만든 음식을 자식 새끼가 맛있게 먹어주는 그 순간이 가장 행복하다고 전했다.


[저작권자ⓒ 매일안전신문.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이현정 기자 이현정 기자

기자의 인기기사

뉴스댓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