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점 테러' 최미역행 "중국이 코로나 퍼뜨렸는데..."

이진수 기자 / 기사승인 : 2020-11-29 14:14: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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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최미역행' 스틸컷 (사진=시네마 뉴원)
영화 '최미역행' 스틸컷 (사진=시네마 뉴원)

[매일안전신문]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맞서는 중국 의료진의 모습을 그린 영화 '최미역행'이 별점 테러를 당하고 있다.


29일 네이버 영화 등 주요 포털 영화 페이지에서 최미역행은 평점 1~2점대 초반에 머물고 있다. 한 네티즌은 "중국이 코로나를 퍼뜨려 전 세계가 엉망진창이 됐는데, 이런 영화를 수입한다는 것 자체가 놀랍고 어이없다"는 글을 남겼다.


최미역행은 중국 우한에서 코로나19 바이러스에 맞서 고군분투하는 의료진, 경찰, 군인들의 희생을 그리고 있다. 청청, 오스카 첸, 지지강 등 현지 유명 배우들이 주연을 맡았고 판위린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네티즌 대다수는 코로나19 진원지로 지목된 중국이 코로나를 소재로 '국뽕' 영화를 만든 것에 불편한 기색을 보이고 있다.


자신들 때문에 전 세계가 코로나19로 고통받는 가운데 자국 의료진을 칭송하고, 공산당을 미화하는 영화를 만든 게 이해할 수 없다는 것이다.


주제를 떠나 영화적 만듦새가 떨어진다는 지적도 있다. '건전 가요' 느낌이 물씬한 OST와 신파성 장면, 어색한 연기, 클리셰가 묻어나는 연출 등이다.


중국 내부에서도 냉소적 반응이 나왔다. '중국판 지식인' 즈후에서는 평점 1.7점(10점 만점)을 받는 데 그쳤고, 대형 커뮤니티 사이트 더우반에선 혹평이 이어지자 평점 기능이 차단됐다고 한다.


영화 수입사인 아트비전은 "공산당을 미화한 애국영화가 아니"라며 "재난 휴먼 드라마다. 코로나에 대처하고 아픔을 극복하는 이야기"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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