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년 똑같은 ‘돈사 화재’ 또 반복

박효영 / 기사승인 : 2021-01-11 15:5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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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안전신문] 10일 19시반 즈음 전남 신안군 압해읍의 한 돈사에서 불이 나 돼지 1000마리 가량이 목숨을 잃었다. 약 1000제곱미터(302평) 규모의 축사 1개동이 전부 불에 탔다. 불은 신고를 받고 출동한 목포소방서 대원들에 의해 2시간만에 진화됐다. 장비 13대가 투입됐다고 한다.


해당 돈사는 2013년 11월에도 화재가 발생해 돼지 1700마리가 죽고 건물이 불에 타 약 2억5000만원의 재산 피해를 낸 곳이었다.


화재 현장의 모습. (사진=전남소방본부)
화재 현장의 모습. (사진=전남소방본부)
돈사 화재를 다 진압한 뒤의 모습. (캡처사진=KBC)
돈사 화재를 다 진압한 뒤의 모습. (캡처사진=KBC)

닭과 돼지 등 축사 화재는 지난 연말부터 올초까지 계속 반복되고 있는데 매일안전신문이 집중 보도를 하고 있음에도 끊이지 않고 있다.


축사 화재 패턴에 대해 이기환 경일대 소방방재학과 교수는 매일안전신문에 “주로 전기적 요인인데 전기 합선이나 스파크나 이런 걸로 해서 일어난다”며 “불을 계속 켜놔서 그렇다. 또 전기 시설이 오래 됐다. 전선이나 배선이 오래되거나 그래서 스파크가 쉽게 일어난다. 그러니까 다양한 요인들이 있는데 어떤 딱 한 가지 요인 때문에 발생한다고 볼 수는 없다”고 설명했다.


이어 “플라스틱 보호장치가 설치되어 있는지 모르겠지만 과거에 보면 전부 기둥이나 이런 게 다 철로 되어 있다. 그런 연결 부위가 취약하고 그런 상태에서 비가 와서 전기 합선 등이 일어날 수도 있다”며 “(축사 화재는) 일반적으로 사람들이 사는 주택 화재와는 패턴이 다르다. 전기 자체도 열을 가하는 것이지만 주택 화재에는 전기적 요인보다 열을 가하는 가스, 난로 등으로 많이 발생한다. 물론 주택에서도 전기적 요인으로 불이 많이 나지만 내가 보기엔 축사 화재와는 양상이 다르다”고 풀어냈다. / 박효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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