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강진 ‘국도 걷던 70대 할아버지’ 차에 치이고 밟혀 사망

박효영 / 기사승인 : 2021-01-15 10:4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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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안전신문] 14일 19시10분 즈음 전남 강진군 강진읍 수성리의 한 국도에서 걸어가고 있던 70대 할아버지 A씨가 승합차에 치이는 사고가 발생했다. A씨는 도로 한복판에 쓰러져 있었고 뒤따라오던 차량 3대는 미처 보지 못 하고 그대로 밟고 지나갔다. 이로 인해 A씨는 목숨을 잃었다.


일반적 시골 국도의 모습. (캡처사진=한문철 TV)
일반적 시골 국도의 모습. (캡처사진=한문철 TV)

3대 중 1대의 차량에서 하차한 20대 여성 운전자 B씨는 A씨를 살펴보려다가 다른 차에 그대로 치이는 사고를 당했다. 현재 B씨는 크게 다쳐 병원 치료 중이라고 한다. 아직 정확한 사고 경위는 밝혀지지 않았다. A씨가 왜 인도 구역이 없는 어두운 국도로 걸어가고 있었는지, 최초 사고를 낸 승합차의 운전 부주의가 어느정도였는지, 해당 국도의 규정 속도를 잘 지켰는지 등 추후 조사가 필요한 부분이다.


상대적으로 외진 시골의 국도는 고속도로와 같이 걸어가는 사람의 출입이 원천 차단되지 않는 경우가 많다. 양옆에 논밭이 있고 가장자리 하얀색 차선 밖에서 종종 자전거를 타고 가거나 도보로 가는 사람이 있다. 그래서 운전자는 규정 속도를 넘기는 고속 주행을 자제하고 각별한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무엇보다 전방 주의 의무를 잘 지켜야 하는데 앞의 도로 바닥면에 꼭 사람이 아니더라도 동물 사체 등이 있을 수 있으니 항상 염두에 둬야 한다. 보행자도 경로가 효율적이더라도 빠른 속도로 지나가는 차량들이 많은 국도로 진입하는 것을 자제해야 한다.


강진경찰서는 사고 원인을 파악하는 한편 관련 운전자들의 법 준수 위반 혐의를 들여다보고 있다. / 박효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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