갓 태어난 신생아, 20대 친모가 창밖으로 던져 사망

김혜연 기자 / 기사승인 : 2021-01-17 02:0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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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한강대교에 흔히 적혀 있는 자살 예방 문구. (사진=연합뉴스 제공)
서울 한강대교에 흔히 적혀 있는 자살 예방 문구. (사진=연합뉴스 제공)

[매일안전신문] 정인이 사건 이후 친모가 갓 태어난 신생아를 창밖으로 던져 숨지게 한 사건이 발생했다.


경기 일산서부경찰서에 따르면 16일 오후 1시께 고양시 일산서구의 한 빌라 단지 건물과 건물 사이에서 갓 태어난 여아가 숨져 있는 것을 주민이 발견해 신고했다.


경찰은 빌라단지에서 탯줄도 안 뗀 숨진 신생아를 발견됐다.


이날 고양지역에는 한파주의보가 내려져 추운 날씨로 발견 당시 아기의 몸은 얼어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용의자를 추적해 이 빌라 단지에 거주하는 20대 친모 A씨를 영아살해 혐의로 긴급체포했다.


경찰 조사 결과 A씨는 자신의 집에서 창밖으로 아기를 던져 숨지게 한 것으로 밝혀졌다.


A씨는 이날 오전에 집 화장실에서 아기를 출산한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범행 이후 주거지 인근으로 도피했다가 경찰에 붙잡혔다.


경찰은 A씨를 상대로 범행 동기와 경위를 조사하고, 조사를 마치는 대로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다. 이날은 A씨의 건강 상태가 좋지 않아 병원 치료를 먼저 받게 했다.


또 정확한 사망 원인을 규명하기 위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숨진 아기에 대한 부검을 의뢰할 방침이다.


정신의학 전문가들은 정상적인 정신 상태에서는 이런 일을 저지르기 쉽지 않으므로 이에 대한 대책이 필요하다고 한다.


OECD 국가 중 대한민국이 자살률 1위다. 이런 자살의 충동을 어린 자녀에게 전가하는 경향도 나타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인간의 생명을 가볍게 여기는 풍토가 자살률이나 정인이 사건과 같이 어린 자녀를 사망하게 하므로 근본적이고 장기적인 차원으로 대책이 필요한 시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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