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안전] 버스 뒷문에 옷 끼여 사망 ... 어리석음 방지(Foolproof) 장치 필요

이송규 안전전문 / 기사승인 : 2021-01-21 09:0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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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가 내리는 19일 오전 서울시내에서 출근길 시민들이 우산을 받쳐들고 버스에 오르고 있다.(신윤희 기자)
비가 내리는 19일 오전 서울시내에서 출근길 시민들이 우산을 받쳐들고 버스에 오르고 있다.(신윤희 기자)

[매일안전신문] 지난 19일 20대 여성이 시내버스 뒷문에 옷이 끼면서 버스에 깔려 그 자리에서 숨졌다. 경기도 파주에서 발생한 사건이다. (관련 기사, 버스 뒷문에 옷 끼이면서 그대로 깔린 20대... 현장서 숨져)


겨울철에는 부주의에 의한 안전사고가 다수 발생할 수 있는 환경이다. 날씨가 춥기 때문에 옷이나 목도리 또는 옷소매, 장갑, 운동화 끈, 머리카락 등이 이동하는 장치에 끼면 큰 사고로 연결될 수 있다.


지나가는 차량에 장갑 자체가 끼지 않더라도 실오라기 하나라도 걸려 실이 끊어지지 않으면 사람 몸이 끌려가기 때문이다.


버스나 전철과 같은 차량에 머리카락이 끼이더라도 몸이 같이 빨려 들어갈 수 있다. 특히 어린이나 노약자는 더 위험할 수 밖에 없다.


이런 현상은 일상생활에서도 발생하지만 특히 산업현장에서 더 위험하다. 매일 온종일 컨베이어와 같은 자동화기계에서 작업하는 근로자는 항상 위험요인을 안고 작업하고 있다.


이런 사고를 예방하기 위해서 작업 중에는 여성들도 머리를 묶고 작업을 하도록 되어 있다. 옷도 소매나 혁대, 바지 밑부분도 단정하게 한 후에 작업을 해야 한다. 특히 작업 중에 신는 운동화 끈도 위험하기 때문에 주로 안전화와 같은 운동화는 끈이 아닌 지퍼 등으로 고정하게 되어 있다.


사고는 예상되지 않는 요인으로 순식간에 발생하기 때문에 주의도 중요하지만 사전에 위험한 요소를 인지하고 있는 것이 더 중요하다.


버스 문에 옷이 낀 경우 운전자가 옷이 낀 상황을 인지하지 못하면 사고는 발생할 수밖에 없다.


이런 이유로 근본적인 안전대책으로 부주의를 예방하는 장치인 어리석음 방지장치(Foolproof system)가 필요하다. 버스나 전철의 문에 근접 센서를 부착해 출입문에 사람이나 다른 물체가 일정한 압력의 힘이 가해질 경우에는 차가 출발하지 못하게 하는 안전장치이다.


진정한 안전장치는 부주의와 불감증까지도 보장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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