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 아파트 6층 화재 4세 여아 사망, 중국인 엄마 중태

김혜연 기자 / 기사승인 : 2021-02-03 17:46: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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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이 난 상황을 보면 베란다와 거실에 가연성 물질이 많이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사진, 경남소방본부 제공)
불이 난 상황을 보면 베란다와 거실에 가연성 물질이 많이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사진, 경남소방본부 제공)

[매일안전신문] 3일 오후 1시 57분께 경남 김해시 구산동 12층짜리 아파트 6층에서 불이 났다.


이 불로 아파트에 사는 4살 여자 어린이 1명이 현장에서 숨지고 중국 국적의 30대 엄마는 얼굴과 양손에 2도 화상을 입고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다.


엄마는 화상 정도가 심해 부산에 있는 전문 병원으로 다시 옮겨져 치료 중이며 중상으로 알려졌다.


이 집에는 모녀만 거주해왔으며 중국에서 귀화한 남편은 경기도에서 근무하는 주말부부라고 경찰은 설명했다.


불이 나자 주민 20여 명은 자력으로 신속히 대피해 다행히 추가 인명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6층에서 불이 났지만 위층인 7층과 8층에도 불이 번졌다. 베란다에 불이 확산될 수 있는 물질이 많이 있었기 때문에 확산이 더 빨리 진행됐던 것으로 보인다.(경남소방본부 제공0
6층에서 불이 났지만 위층인 7층과 8층에도 불이 번졌다. 베란다에 불이 확산될 수 있는 물질이 많이 있었기 때문에 확산이 더 빨리 진행됐던 것으로 보인다.(경남소방본부 제공0

경찰과 소방당국은 불이 난 위층인 7∼8층 정밀수색에서 추가 피해자는 발생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경찰은 폐쇄회로(CC)TV 분석을 통해 베란다에서 불이 난 것을 확인했다.


불은 집안 내부 대부분을 태우고 약 30분만인 오후 2시 29분께 진화됐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일단 방화 가능성은 없는 것으로 보고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화재원인을 분석하면 복도식 아파트로 건축된 지 상당한 시간이 지난 아파트로서 아파트 내부가 가연성 재료로 불의 확산이 빨랐던 것으로 보인다.


특히 겨울이므로 보온성 옷 등이 실내에 많이 있었고 난방을 위한 전기제품의 과열이 원인일 수 있다.


다행히 복도식 아파트였으므로 계단식 아파트보다 주민 대피는 쉬웠을 것으로 보인다. 주민 100여명이 자력으로 대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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