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는 사랑을 싣고' 72세 정동남, 죽은 동생 때문에 시작한 구조활동..."나와 같은 유가족 찾아"

이현정 기자 / 기사승인 : 2021-02-03 20:58:39
  • -
  • +
  • 인쇄
정동남이 구조 일을 시작한 이유를 밝혔다 (사진, KBS2TV 'TV는 사랑을 싣고' 캡처)
정동남이 구조 일을 시작한 이유를 밝혔다 (사진, KBS2TV 'TV는 사랑을 싣고' 캡처)

[매일안전신문] 정동남이 구조활동을 시작한 이유를 밝혔다.


3일 밤 8시 30분 방송된 KBS2TV 'TV는 사랑을 싣고'에서는 친동생의 사고를 계기로 민간 구조 활동을 시작한 정동남의 사연이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서 정동남은 72세인 나이가 무색하게 정정한 모습을 보이며 차력을 하기도 했다. 정동남은 21년 전 선유교에서 동생을 잃은 유가족을 찾고 싶다고 전했다.


정동남은 "과거에 구조현장에서 나한테 돈을 주려고도 했는데 난 봉사로 온 거라 거절했다"며 "구조대원이 되었다고 들었는데 마음이 참 아프다"고 말했다.


정동남이 구조 일을 시작한 이유를 밝혔다 (사진, KBS2TV 'TV는 사랑을 싣고' 캡처)
정동남이 구조 일을 시작한 이유를 밝혔다 (사진, KBS2TV 'TV는 사랑을 싣고' 캡처)

이어 정동남은 "내가 스무살이고 동생이 16세 때 동생이 익사사고로 세상을 떠났다"고 말을 했다.


정동남은 "내 동생을 잃고 구조활동을 시작했다"고 말했다. 정동남은 "내가 한스러운게 동생에게 수영을 가르쳐주지 못한 것이다"고 말했다.


이어 "동생이 수영을 배우지 않은 상태에서 어느날 수영복을 빌려달라고 했는데 그 사고가 난 것"이라고 말했다.


정동남이 구조 일을 시작한 이유를 밝혔다 (사진, KBS2TV 'TV는 사랑을 싣고' 캡처)
정동남이 구조 일을 시작한 이유를 밝혔다 (사진, KBS2TV 'TV는 사랑을 싣고' 캡처)

정동남은 "손 쓸 수도 없는 상태에서 조각배를 타고 두명이 와서 돈을 주면 건져주겠다고 하더라"며 "우선 건져달라고 부탁하고 아버지가 돈을 구해 오시니까 3분 뒤 시신을 건지더라"고 말했다.


정동남은 죽은 동생의 시신을 처리하기 위해 사과상자를 갖다두고 관을 짰다고 전했다. 돈이 없었기 때문이다.


그러면서 정동남은 "돌로 사과상자 관을 만들었는데 그 모습을 보고 물에 빠진 사람은 무슨 일이 있어도 구해야겠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매일안전신문.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이현정 기자 이현정 기자

기자의 인기기사

뉴스댓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