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안전신문] 김태우 전 검찰수사관이 제기한 진성준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성추행 의혹이 진실 공방으로 번졌다. 진 의원이 “가짜뉴스”라면서 법적 대응을 밝히자 피해자라고 주장하는 A씨가 입장문을 내 “2차 가해”라고 맞섰다.
진 의원 강제추행의 피해자라는 A씨는 10일 입장문을 내 “진 의원은 이번 고소 및 폭로가 피해여성이나 조력자인 김태우의 정치적 음해라고 몰아가고 있고, 피해여성의 과거 게시글들을 인용하면서 피해여성을 마치 과대망상자 내지 정신이상자로 취급하고 싶은 것”이라며 “진 의원의 변명은 강제추행이라는 이번 고소건과 무관한 이야기로 논점 흐리기에 불과하고, 피해여성에 대한 2차 가해로 죄질이 점점 더 안 좋아지고 있는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진 의원은 지난 8일 김 전 수사관이 제기한 성추행 의혹에 대해 페이스북을 통해 “지난 총선에서 저와 경쟁했다가 낙선한 국민의힘 김태우씨가 자신의 유튜브방송 ‘김태우TV’를 통해 차마 입에 담기도 어려운 가짜뉴스를 유포하고 있다”면서 “저는 결단코 그런 추잡한 짓을 한 적이 없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김씨 등 가짜뉴스를 유포한 자들에게 법이 허용하는 가장 강력한 조치를 단행해 반드시 응분의 책임을 지우겠다. 부디 가짜뉴스에 속지 마시고, 진실이 승리하는 모습을 지켜보아 달라”고도 했다.
김 전 수사관은 자신이 운용하는 유튜브 방송을 통해 2016년 7월 진 의원이 원외 시절 운영하던 강서목민관학교 야유회에서 술에 취해 여성 A씨를 성추행했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다음은 진성준 의원과 피해자라는 여성의 입장 전문이다.
◆진성준 의원의 9일 페이스북 글
< 김태우TV의 가짜뉴스에 대한 추가 입장 >
지난 총선에서 저와 경쟁했다가 낙선한 김태우 씨가 어제(8일) 자신의 유튜브방송 ‘김태우TV’를 통해 소위 제보자를 인용하여 저에 대해 차마 입에 담기도 힘든 가짜뉴스를 방송했습니다.
사실과 전혀 다른 가짜뉴스는 또 다른 극우 유튜브방송 ‘가로세로연구소’와 ‘진성호방송’, ‘신의한수’ 등을 통해 유포·확산되었습니다.
하지만 저는 성추행이라고 할만한 일체의 신체접촉을 그 누구에게도 가한 적이 없습니다.
이에 저는 이들 방송에 대해 법이 허용하는 가장 강력한 민·형사상의 책임을 엄중하게 묻고 반드시 응분의 책임을 지우겠습니다.
우선 이들 방송에서 언급된 5년여 전 당시 상황과 관련하여 저와 동료들의 기억을 바탕으로 추가 설명을 드리겠습니다.
제20대 국회의원선거 낙선 직후인 2016년 7월 22일(금)부터 23일(토)까지 1박 2일 간 인천 을왕리에서 강서목민관 학교 1~2기 졸업생과 3기 재학생이 참여하는 단합대회가 진행된 사실이 있습니다. 당시 참가 인원은 약 100명이었습니다.
저는 22일 점심 즈음 도착하여 당원 및 목민관 원우들과 식사 및 친목행사 등을 함께 한 뒤 당일 저녁 귀가하였습니다.
저는 평소에 술을 즐기지 않지만, 점심식사 과정에서 목민관 원우가 좋은 술이라며 행사에 가져온 술을 제가 대표하여 동석한 모두에게 딱 한 잔씩 따라주며 권한 바 있습니다. 하지만 특정인에게 세 잔이나 강압적으로 권한 적은 없으며, 술이 그 정도로 충분한 양도 아니었습니다.
이후 해변에서 족구와 물놀이 등 친목행사가 진행됐고, 동석한 모두에게 물놀이를 권유하며 저 또한 물놀이에 동참했습니다. 하지만 방송에서 언급된 것처럼 누군가를 고의로 물에 빠뜨리기 위해 강제로 신체접촉을 시도하거나 실랑이를 벌인 사실은 결단코 없습니다.
당시 해변에는 목민관 원우들뿐만 아니라 여름철 해수욕장을 찾은 수 많은 피서객들도 함께 계셨습니다. 불미스러운 일이 일어날 상황이 전혀 아니었습니다.
한편, 수년 전부터 현재까지 페이스북을 통해 저에 대한 성추행 음해와 사기, 병역비리, 살인청부 등의 허위사실을 주장하고 있는 A씨에 대해서도 민·형사상 조치를 취할 예정입니다. A씨는 김태우TV 제보자로 추정되며, 정확한 사실관계를 확인하는 중입니다.
A씨의 주장은 다음과 같습니다.
- 제가 개인적으로 엄청난 희생을 치르는 걸 각오하고 서울시장 부산시장 선거에 도움을 주고자 이슈를 위임한 상태입니다. 국민들에게 자유 대한민국을 하루바삐 찾아주고자 하는 한 가지 신념으로 배를 띄웠습니다(‘21.2.6)
- 새 직장(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 을지로위원장 찐성준 애인)에서 근무를 시작했습니다(‘20.11.17)
- 국회의원 찐성준 숨겨논 애인이 바로 저입니다~♡(‘20.10.24)
- 최근 몇 년전부터 사기를 치고 청와대 비서관 근무시절 나에게 청부살인업자를 보내서 죽이기를 시도했다(‘20.6.26)
- 비례국회의원일 때 국방위 소속이면서 젊은 남자애들 X레이 바꿔치기 수법으로 병역비리 한 두 건 저지른 거 아니고 일인당 수천만원씩 받아 쳐먹은 것으로 안다(‘20.4.18)
- 사기친 돈은 안 돌려주고 애국지사 김태우님 죽이기에 내 돈 사용하는 찐성준은 당장 정계은퇴 하라(‘20.4.3)
이와 같은 당치도 않은 허위주장이 반복되는 것에 대해 의원실 차원에서 지속적인 모니터링과 법적 대응을 검토하기도 했었습니다만, 내용이 너무나 터무니 없는 점, 당사자가 일반인이라는 점 등을 고려하여 그동안 적극적인 대응을 자제해 왔습니다.
하지만 최근에 이르러서는 정치적 음모까지 작동되고 있는 것이 아닌가 하는 심증을 갖지 않을 수 없고, 더이상 용인할 수 없는 지경에 이르렀다고 판단했습니다.
이에 오늘 이후부터는 A씨의 무분별한 의혹 제기와 확산 행위에 대해 명예훼손과 무고 등 즉각적이고 적극적인 민·형사상의 법적 대응을 취해 나갈 것입니다.
아울러 인터넷에 유포되고 있는 사진 중에 이 사건과 전혀 무관한 목민관 원우가 포함돼 있어 우려스럽습니다. 부디 보도와 전파에 신중을 기해주시기를 당부드립니다.
◆강제추행의 피해자라는 여성의 10일 입장문
□개요
- 진성준은 이번 고소 및 폭로가 피해여성이나 조력자인 김태우의 정치적 음해라고 몰아가고 있고, 피해여성의 과거 게시글들을 인용하면서 피해여성을 마치 과대망상자 내지 정신이상자로 취급하고 싶은 것으로 보이는데, 진성준의 변명은 강제추행이라는 이번 고소건과 무관한 이야기로 논점 흐리기에 불과하고, 피해여성에 대한 2차 가해로 죄질이 점점 더 안 좋아지고 있는 상황으로 보입니다.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성추행 피해여성과 따로 만난 적 없고, 성함과 연락처도 일절 모른다, 목민관학교 회원도 아니다?
- 피해여성은 진성준과 따로 만난 적이 있다거나 피해여성 자신이 목민관학교 회원이라는 주장을 한 사실이 없음. 게다가 진성준은 피해여성의 이름과 연락처를 분명히 알고 있고 을왕리 사건 이후에도 피해여성과 수차례 대면 내지 통화하였음. 목민관학교 회원인지 아닌지와 진성준이 피해여성을 성추행하였는지 여부는 아무런 관련이 없으며, 피해여성은 목민관학교 회원이 아니었지만 다른 경위로 행사에 참석하였고 진성준으로부터 성추행을 당했던 것임.
□많은 사람들이 참석한 행사에서 피해여성을 강제추행 했겠느냐?
- 당시 행사가 피해여성이 기억하기로는 수십명 이상이었던 것은 사실이고, 상식적으로 제 정신에 수십명 이상의 사람들이 보든 상황에서 강제추행을 하기는 힘들었을 것임. 그러나 우선 고소장에 기재한 바와 같이, 강제추행 범행 당시 진성준은 독주로 소위 '잔돌리기'를 하면서 만취한 상태였고, 행사 참석자들은 팬션에서 해변 행사를 위해 뿔뿔이 흩어져 약 1시간 동안 이동 중인 상황이었음. 실제로 진성준의 범행을 목격한 일행들 중 일부가 멀리서 보고 달려와 진성준을 말리며 뭐하는거냐고 묻기도 했고, 이에 진성준은 바닷물에 빠뜨리려 한 것이라고 변명하였음.
□피해여성이 수년전부터 페이스북을 통해 진성준에 대하여 성추행, 사기, 병역비리, 살인청부 등의 허위사실을 주장하고 있다?
- 진성준은 피해자를 과대망상자 내지 정신이상자로 취급하고 싶은 것 같은데,
- 우선 성추행, 사기, 병역비리, 살인청부는 모두 객관적 증거가 확보되어 있는 팩트이지 허위사실이 아님. 개별 증거 모두 보관 중임.
- 진성준이 피해여성에 대한 사기에 가담한 것은 사실이고, 특정인물들을 보내 피해여성을 회유, 협박, 위협한 것도 사실임. 피해여성측은 진성준이 동원한 인물들에 대한 정보, 해당 인물들의 행동과 관련된 사진증거, 해당 인물들과 나눈 대화 증거를 모두 보관하고 있음.
- 병역비리 부분 역시, 진성준이 비례대표 국회의원일 당시 국방부상임위 소속이었던 것도 사실이고, 진성준이 자신의 측근과 공모하여 병역로비를 시도한 사실에 대한 증거도 있음.
- 피해여성은 자신이 가장 치욕스러웠던 강제추행 범행에 대해서만 고소할 예정이었으나, 진성준이 사기, 병역비리, 살인청부 운운하면서 피해여성을 정신이상자로 취급하는 등 2차 가해를 가한다면 진성준의 다른 범죄에 대해서도 추가 고소 및 폭로할 예정임.
- 진성준과 그 측근들은 문재인 대통령과의 친분까지 과시하면서 피해여성을 기망, 회유, 협박한 사실도 있는바, 진성준이 거짓변명과 피해여성에 대한 2차 가해를 계속할 경우 이에 대해서도 고소 및 폭로할 예정임.
□지난 총선 진성준과 경쟁했다가 낙선한 김태우가 가짜뉴스를 유포하고 있다?
- 총선에서 김태우는 강서구을에 전략공천되어 경쟁자인 진성준을 존중하면서 선의의 경쟁을 했고 낙선을 겸허히 받아들였음. 진성준에 대한 개인적인 감정이 전혀 없고, 김태우는 전략공천이었던 만큼 강서구을에 과거에도 현재도 지역기반이 거의 없어 지역구에 미련을 가질 이유도 없음. 본건은 김태우가 대표로 있는 공익제보센터에서 피해자로부터 공익제보를 받아 피해자의 억울함을 풀어주고 범죄행위에 대한 공정한 수사와 합당한 처벌이 이루어지기 바라는 순수한 취지에서 이루어진 것임. 따라서 총선 경쟁자 운운하면서 제보자 내지 조력자의 정치적 의도를 의심하는 듯한 취지의 해명은 부적절해 보이고, 논점 흐리기, 스피커 공격에 불과한 것으로 보임.
□총선 직전 피해여성이 자신의 페이스북에 진성준을 비난하고 경쟁자인 김태우를 간접적으로 응원하는 글을 게시했다?
- 마찬가지로 진성준은 피해여성이나 김태우가 정치적 목적 내지 기획 하에 자신을 음해하는 것이라고 주장하고 싶은 것 같은데, 전혀 사실이 아님. 피해여성이 그와 같은 글을 쓴 당시, 피해여성은 이미 수년전 진성준으로부터 강제추행, 사기, 회유, 협박까지 받아온 상태였고, 진성준에 대한 감정이 극에 달한 상황이었음. 그와 같은 연유로 피해여성은 진성준의 낙선을 바라고 경쟁자인 김태우를 간접적으로 응원한 것뿐, 글 게시 당시 피해여성은 김태우와 안면도 없고 연결점이 전혀 없는 모르는 사이였음. 이 부분 객관적 입증 가능함.
□진성준이 윤영찬 현 제21대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 전 청와대 대통령비서실 국민소통수석의 ‘정보통신망법 개정안에는 허위조작정보로 인한 피해에 대해 징벌적 수준의 피해 보상이 가능하도록 손해배상청구의 근거를 담았다’는 취지의 트윗을 리트윗한 것에 대하여
- 피해자의 주장이 허위라는 입장이면 허위라는 입장을 밝히고, 수사에 임하여 무고함을 밝히고, 무고하다면 피해여성을 무고죄 및 명예훼손죄로 고소하고, 민사상 손해배상을 청구하면 될 일. 거대 여당의 동료 국회의원 발언까지 동원하여 개정안에 불과한 징벌적 손해배상 운운하는 것은 피해여성에 대한 협박 및 2차 가해로밖에 보이지 않음.
□마치며
- 현재 진성준은 자신의 범행에 대한 진지하고 솔직한 반성 대신 거짓변명, 논점흐리기, 피해여성에 대한 2차 가해, 스피커 공격만을 하고 있습니다. 특히 피해여성에 대한 2차 가해는 피해여성의 극단적 선택이 우려될 만큼 심각한 수준입니다. 진성준의 변명에 대한 반박 증거는 수사기관에 모두 제출할 예정이니 가해자 진성준은 거짓변명과 피해여성에 대한 더 이상의 2차 가해를 멈추고 수사에 성실히 임해주길 당부드립니다.
[저작권자ⓒ 매일안전신문.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포토뉴스] 임상섭 산림청장, 2025년 제1회 나무의사의 날 기념행사 참석](https://idsncdn.iwinv.biz/news/data/20250624/p1065597854320216_709_h2.jpg)
![[포토뉴스] 임상섭 산림청장, 제2회 대한민국 목조건축박람회 참석](https://idsncdn.iwinv.biz/news/data/20250312/p1065599501829032_959_h2.jpg)
![[포토뉴스] 임상섭 산림청장 “조경수산업협장과 교류·협력 강화해 나갈 것”](https://idsncdn.iwinv.biz/news/data/20241105/p1065602521893015_755_h2.jpg)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