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맹독 함유’ 이렇게 생긴 문어, 절대 만지지 마세요 

이진수 기자 / 기사승인 : 2021-02-10 22:31: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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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주해양경찰서)
(사진=제주해양경찰서)

[매일안전신문] 청산가리 10배 이상의 맹독을 지닌 파란선문어가 제주 해상에서 발견돼 주의가 요구된다.


10일 제주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전날 오후 9시 17분쯤 제주시 조천읍 신촌포구에서 낚시를 하던 A씨가 맹독성으로 의심되는 문어를 잡았다고 해경에 신고했다.


해경은 신고 직후 현장에 출동해 문어를 확인했으나 죽은 상태였다.


이후 문어를 수거·보관하고 있다가 같은 날 오전 11시쯤 국립수산과학원에 분석 의뢰한 결과, 파란선문어로 확인됐다.


문어목 문어과의 연체동물 파란선문어는 퀸즐랜드주 남부, 뉴사우스웨일스주 남부 해안 연안 해역 등 아열대 지역에서 자주 발견된다.


흥분하면 몸은 짙은 색으로 변하며 파란 줄무늬와 고리 모양의 빛을 낸다.


파란선문어는 최근 수온 상승에 따라 우리나라 연안에서도 발견되고 있다. 제주, 여수, 울산, 부산 기장군 해안 등에서도 간헐적으로 출현하고 있다.


파란선문어는 몸집이 10㎝ 안팎으로, 작은 편에 속한다. 그러나 귀여운 생김새와 달리 침샘 등에 복어 독으로 알려진 '테트로도톡신'을 함유하고 있어 맨손으로 만지다가 물리면 위험할 수 있다.


실제로 2015년 6월 협재해수욕장 인근 갯바위에서 관광객이 파란선문어에 손가락을 물려 응급치료를 받기도 했다.


제주해경은 "파란선문어는 매년 제주 해상에서 발견되고 있다"며 "파란선문어를 보면 절대 손으로 만지면 안 된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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