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폭설 15.9cm ... 도로 교통 사고 100건 이상

김혜연 기자 / 기사승인 : 2021-02-17 17:12: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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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고가 난 화물차와 재설차(사진, 전북소방본부 제공)
사고가 난 화물차와 재설차(사진, 전북소방본부 제공)

[매일안전신문] 17일 전북 지역에 최대 15㎝의 폭설로 인해 도로 곳곳에서 사고가 잇따랐다.


전북경찰청은 이날 0시부터 오후 2시까지 도내에서 모두 102건의 눈길 교통사고 신고가 접수됐다고 밝혔다.


이날 오전 1시 30분께 순천∼완주고속도로 하행선 남원시 주생면 남원분기점 부근에서 7.5t 화물차가 2차로에서 작업 중이던 제설 차량을 들이받아 화물차 운전자(63)가 숨졌다.


오전 9시 48분께 순천∼완주고속도로 천마터널 부근에서는 닭을 운반하던 화물트럭이 승용차와 추돌했다.


이후 화물이 도로 위에 쏟아지면서 뒤따르던 차량 십수 대가 경미한 접촉사고를 내는 등 뒤엉켰다.


사고가 크지 않아 인명피해는 없었으나 일대가 20여 분 넘게 전면 통제되면서 정체를 빚었다.


전주기상지청에 따르면 이날 오후 3시 기준 적설량은 순창 15.9㎝, 정읍 13.7㎝, 김제 8.7㎝, 고창 7㎝ 등이다.


현재 정읍과 순창에는 대설 경보가, 남원·고창·부안·김제·임실에는 대설주의보가 내려져 있다.


눈은 18일 오전까지 5∼15㎝ 더 내리다가 차차 그칠 것으로 기상지청은 내다봤다.


기상지청 관계자는 "눈이 그친 이후에도 아침 기온은 영하권을 유지하겠다"며 "추운 날씨에 도로가 얼어 미끄러운 구간이 많겠으니 교통안전에 유의해야 한다"고 말했다.


갑작스러운 폭설로 인한 도로 교통사고 원인은 운전 부주의에서 발생하지만 차량의 안전점검 부실에 대한 원인이 많다.


트럭과 같은 화물차는 중량이 무겁고 무게중심이 높으므로 작은 흔들림에도 미끄러질 수 있으며 특히, 차량의 타이어 마모가 교통사고의 원인이 된다.


눈이 쌓여 있는 도로에 무거운 중량의 차량이 곡선부위를 지나갈 때 타이어에 마모가 있는 경우에는 작은 속도에도 위험할 수 있어 안전점검에 유의해야 한다.


트럭과 같은 타이어는 고가이므로 마모된 타이어를 보수해서 재사용하는 경우가 있는데 이런 경우 비나 눈이 올 때 아주 위험하므로 주의가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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