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다해 스토킹한 20대 남성, 구속 기소...악플 올리고 공연장까지 찾아가

강수진 / 기사승인 : 2021-02-19 15:59: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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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다해를 스토킹한 20대가 구속기소됐다.(사진=배다해 유튜브 영상 캡처)
배다해를 스토킹한 20대가 구속기소됐다.(사진=배다해 유튜브 영상 캡처)

[매일안전신문] 뮤지컬 배우 겸 가수 배다해 씨를 스토킹한 20대 남성 A씨가 결국 재판에 넘겨졌다.


전주지검 군산시청은 19일 정보통신법 위반, 공갈 미수 혐의로 A씨를 구속기소했다고 밝혔다.


A씨는 최근 2년 간 인터넷 아이디 24개를 사용해 배다해씨를 향해 악성 댓글을 남기고 서울과 지역 공연장에 찾아가 일방적으로 접촉을 시도한 혐의를 받는다.


A씨는 4년 전 배다해 씨에게 응원댓글을 달았지만 점차 모욕성, 협박성 글을 게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고양이를 키우고 있는 배다해 씨에게 햄스터 선물을 하고 싶다고 연락했다가 답장을 받지 못하자 고양이가 햄스터를 잡아먹는 만화를 그려 전달하기도 한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A씨는 자신의 책 출간을 이유로 배다해 씨에게 돈을 요구하기도 한 것으로 조사됐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범행을 인정하고 “좋아서 그랬다. 이런 행동이 죄가 될 줄 몰랐다”라고 진술했다.


그러나 A씨는 배다해 씨에게 “벌금형으로 끝날 것”, “합의금 1000만원이면 되겠느냐” 등 조롱성 SNS 메시지를 보낸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배다해 씨는 지난해 11월 A씨를 고소했다.


지난해 11월 배다해가 자신을 스토킹하고 악플을 단 20대를 고소했다.(사진=배다해 인스타그램 캡처)
지난해 11월 배다해가 자신을 스토킹하고 악플을 단 20대를 고소했다.(사진=배다해 인스타그램 캡처)

당시 배다해 씨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오랜시간 바보같이 참고 또 참아왔던 스토커 악플러에 대한 충분한 증거수집 후 이제야 고소진행을 완료했다”고 밝힌 바 있다.


그러면서 배다해 씨는 “변호사님과 증거를 모으는 동안 신변보호 요청을 하고 신고를 해도 스토커에 대해서 별다른 조치가 없다는 현실을 깨닫고 제가 죽어야 이 고통이 끝날까라는 생각에 절망했던 적도 많았다”며 그 동안의 고통을 토로했다.


배다해 씨는 “다시 힘을 내어 담대하고 당당하게 대응하려 한다”며 “다시는 저처럼 스토킹으로 고통받는 사람이 없었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이러한 소식이 전해지자 네티즌들은 “힘내라”, “절대 가만두지 말라”, “잘했다”, “악플러, 스토킹은 뿌리 뽑아야 한다” 등의 반응을 보이며 배다해 씨를 응원하기도 했다. /강수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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