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신수, 신세계와 연봉 27억 계약

김혜연 기자 / 기사승인 : 2021-02-23 17:4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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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8월 추신수가 시즌 2호 홈런을 장외 바다로 날렸다, 적색 부분이 홈런 볼 위치(사진, 엠빅뉴스 캡쳐)
지난해 8월 추신수가 시즌 2호 홈런을 장외 바다로 날렸다, 적색 부분이 홈런 볼 위치(사진, 엠빅뉴스 캡쳐)

[매일안전신문] 추신수가 신세계와 연봉 27억원 계약으로 새 둥지를 튼다.


SK 와이번스를 인수해 올 시즌부터 KBO리그에 참가하는 신세계그룹은 23일 "추신수와 연봉 27억원에 입단 계약을 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SK 구단은 2007년 4월 해외파 특별지명에서 추신수를 지명했고, SK 구단이 신세계그룹으로 매각되면서 추신수 지명권도 자연스럽게 승계됐다.


창단 첫해 신세계그룹은 텍사스 레인저스와의 7년 계약이 끝난 추신수에게 적극적인 추진으로 결국 설득에 성공했다.


신세계그룹도 추신수의 등번호 17번으로 정했으며 연봉 27억원에도 의미가 부여됐다.


추신수가 받는 연봉 27억원은 종전 기록인 이대호(롯데 자이언츠)의 25억원보다 더 많은 KBO리그 최고액이다. 이 중 10억원은 사회공헌 활동에 쓰고 싶다는 의사를 전달했다고 한다. 나머지 17억원과 등번호 17번이 일치된다.


추신수는 초등학교 때부터 줄곧 17번을 달고 뛰었다. 빅리그에서는 본격적으로 메이저리거로 활약한 2007년 이후 줄곧 17번을 유지했다.


아직 신세계그룹 야구단의 공식 명칭이 확정되지 않은 가운데 현재 투수 이태양이 등번호 17번을 쓰고 있다.


이태양은 한화 이글스에서 22번을 달다가 노수광과 트레이드되면서 노수광이 쓰던 17번을 그대로 물려받았다.


추신수는 구단을 통해 "지난해 부상으로 아쉽게 시즌을 마무리했다"며 "MLB 몇몇 팀이 좋은 조건의 제안을 했는데, KBO리그에 관한 그리움을 지우기 어려웠다"고 전했다. 이어 "한국행이 야구 인생에 새로운 전기가 되는 결정이기에 많이 고민했다"며 "신세계그룹의 방향성과 정성이 결정에 큰 힘이 됐다"고 밝혔다.


추신수는 25일 오후 귀국해 2주간 자가격리를 한 뒤 곧바로 선수단에 합류한다.


추신수는 부산고 재학 시절인 2001년 MLB 시애틀 매리너스와 계약으로 미국으로 떠났다. 마이너리그에서 활동 후 추신수는 2005년 메이저리그에 데뷔했다. 이후 클리블랜드 인디언스와 신시내티 레즈, 텍사스 레인저스에서 16시즌 동안 통산 타율 0.275, 218홈런, 782타점을 기록했다. 추신수는 메이저리그 아시아 선수 역대 최다 홈런, 타점 기록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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