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나리, 골든글로브 외국어영화상 수상... 아카데미가 보인다

이진수 기자 / 기사승인 : 2021-03-01 13:01: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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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터=영화 '미나리')
(포스터=영화 '미나리')

[매일안전신문] 영화 '미나리'(감독 정이삭)가 골든글로브 외국어영화상을 수상했다.


'미나리'는 1일 오전(미국 현지시간 2월28일 오후) 미국 캘리포니아 비벌리힐스 더 베버리 힐튼 호텔에서 열린 제78회 골든 글로브 시상식에서 외국어영화상을 수상했다.


할리우드외신기자협회(HFPA)가 주관하는 골든글로브 시상식은 '아카데미 전초전'이라 불리며, 아카데미와 함께 미국 양대 시상식으로 꼽힌다.


미나리는 덴마크 '어나더 라운드', 프랑스-과테말라 합작 '라 로로나', 이탈리아 '라이프 어헤드', 미국-프랑스 합작 '투 오브 어스' 등과 외국어영화상 후보에 올라 트로피를 거머쥐었다.


미나리는 희망을 찾아 낯선 미국으로 떠나온 한국 가족의 특별한 여정을 담은 영화다.


앞서 제37회 선댄스 영화제 심사위원 대상과 관객상을 시작으로 골든 글로브 외국어영화상 및 미국배우조합상(SAG) 후보에 오르며 전세계 영화제 및 시상식에서 74관왕 157개 노미네이트를 기록했다.


올해 아카데미 시상식 유력 후보작으로도 꼽힌다. 한국계 미국인 배우 스티븐 연과 우리나라 배우 한예리, 윤여정 등이 출연했다.


미나리는 미국 제작사가 제작하고 한국계 미국인 감독이 만든 영화다.


하지만 극중 쓰이는 언어의 50% 이상이 외국어(한국어)인 점 때문에 외국어영화로 분류돼 작품상이나 감독상, 각본상 등 주요 후보에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


이에 현지에서는 미국 영화가 미국 영화 시상식 후보로 오르지 못한 점을 아이러니한 상황을 지적하는 목소리가 나오기도 했다.


한편 이날 시상식은 오프라인과 온라인으로 동시에 진행됐다. 시상자들 및 진행자들은 더 베버리 힐튼 호텔에서 시상식을 진행했고, 수상자들은 온라인으로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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