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안전신문] 강원 영동에 많은 눈으로 인해 어선이 침몰하는 등 시설물 피해가 컸다. 많은 습설이 내렸다. 강원 미시령에 90cm, 설악동에 70cm가 내렸다.
이렇게 쌓인 눈의 무게는 얼마일까.
일반적으로 눈은 건설(乾雪)과 습설(濕雪)로 구분한다.
건설은 주로 육지에서 만들어지는 눈으로 그다지 무겁진 않지만 바닷가의 바람에 의해서 만들어지는 습설은 훨씬 더 무겁다.
무게는 일반적으로 비중에 의해 구별되며 물을 기준으로 비중을 1로 정하고 있다.
물의 비중량은 1g/㎤으로 가로*세로*높이 1cm의 물의 무게는 1g(1cc, 1ml)이다.
나무의 비중은 0.75이며 철의 비중은 7.87이므로 나무는 물의 0.75배, 철은 물보다 7.87배 무겁다. 습설의 비중은 약 0.2~0.3이며 건설은 이보다 낮은 0.15정도이다.
예를 들어 가로 1m, 세로 1m, 높이 1m인 경우 물의 무게는 1톤이지만, 습설일 경우 200~300kg으로 물의 약 20~30%가 된다. 건설의 무게는 150kg이 된다.
이번 폭설로 강원도 미시령에 내린 90cm 쌓인 눈을 기준으로 가로 세로 각 10m에 쌓인 눈의 무게는 18~27톤 정도다. 일반적으로 소형 승용차(1톤)의 18~27대의 무게와 같다.
가볍게 날리며 내리는 눈이지만 눈의 무게는 생각보다 훨씬 무거워 가건물 옥상이나 비닐하우스 등에 쌓이면 쉽게 무너질 수 있으므로 겨울철 눈으로 인한 붕괴를 주의해야 한다.
지난 2014년 200여명의 사상자(10명 사망, 105명 부상)를 낸 경주 마우나 리조트 체육관의 붕괴도 쌓인 눈이 원인이었다.
전문가에 따르면 늦은 겨울에 내리는 눈은 동풍에 의한 동해안의 습기가 합쳐진 습설이 자주 내린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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