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지은 우승한 TV조선 미스트롯2...김다현에 '문자투표 몰아주기' 논란, 빛바랜 3위 '미'

신윤희 기자 / 기사승인 : 2021-03-05 12:27: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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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스트롯2의 1라운드와 마스터점수, 문자투표, 총점 순위. /매일안전신문 
미스트롯2의 1라운드와 마스터점수, 문자투표, 총점 순위. /매일안전신문

[매일안전신문] 인기 속에 우승자를 가리고 끝난 TV조선의 미스트롯 시즌2가 국민 문자투표 논란에 휘말렸다. 특히 특정지역 인사들이 대규모 문자 투표를 독려한 혐의로 수사기관에 고발당하는 사태까지 빚어졌다.


5일 한 커뮤니티사이트에는 충북도민회중앙회에 대해 개인정보보호법 위반 혐의로 국민신문고를 통해 전날 충북경찰청에 처벌을 요구했다는 글이 올려졌다.


이 민원인은 충북도민회중앙회가 지역 홍보대사인 김다현을 위해 48만6000여명의 충북 출향인에게 문자메시지를 보내 결승 당일 문자 투표를 독려한 사실이 한 언론 보도를 통해 알려졌다고 전했다.


그는 이날 업무방해죄 위반 혐의로 추가고발할 것이라고도 밝혔다.


언론보도를 종합하면 지난 3일 오후 1시 무렵 충북에 거주하는 시민들을 대상으로 무작위로 발송된 것으로 알려졌다.


디시인사이드 갤러리에 올려진 문자투표 독려 캡처화면. /디시인사이드 갤러리
디시인사이드 갤러리에 올려진 문자투표 독려 캡처화면. /디시인사이드 갤러리

김다현이 전날 밤 방송에서 가장 낮은 마스터 점수를 받고서도 문자투표 점수에서 뒤집어 3위에 오르면서 논란이 더욱 확산되고 있다.


김다현이 각종 경연에서 트로피를 차지하는 등 뛰어난 실력자라는 점에 공감하는 이들이 많다. 전날 마지막 경연에서도 김다현은 진시몬의 '어머니'를 호소력있는 목소리로 불러 시청자들의 심금을 울렸다.


하지만 문자투표 몰아주기가 사실로 확인된다면 미스트롯 '미'의 의미가 퇴색할 뿐만 아니라 어린 마음에 상처가 될 수도 있다는 지적이다.


미스트롯2 결승 2라운드는 결선에 오른 7명이 자신의 인생곡을 불러 마스트점수와 국민 문자투표 점수를 받아 총점을 합산하는 방식으로 이뤄졌다. 총 점수는 2600점이었는데 마스터 점수 1100점에 실시간 문자투표 점수 1500점이라서 막판 뒤집기가 가능한 방식이었다.


1라운드까지 순위는 1위 양지은(3321점), 2위 홍지윤(3303.02점), 3위 김다현(3186.81점), 4위 김태연(3064.08점), 5위 김의영(2627.98점), 6위 은가은(2621.65점), 7위 별사랑(2560.96점)이었다.


이날 2라운드 경연에서 김다현은 마스터 점수 최고 98점, 최저 88점, 총점 1008점으로 7명의 결승 진출자 중에서 맨 아래로 내려앉았다. 마스터들에게 가장 높은 1084점을 받은 홍지윤과 76점이 차이나는 점수다. 1라운드 3위에 오른 김다현에게 위기의 순간이었다.


이날 미스트롯 진에 오른 양지은도 마스터 점수에서는 1052점으로, 홍지윤(1084점)과 김의영(1081점), 김태연(1079점), 별사랑(1070점)에 이어 5번째로 처졌다.


최종 순위는 문자투표 점수로 뒤바뀌었다.


양지은이 1위로 1500점을 받고 이어 2위 홍지윤 1140.01점, 3위 김다현 1056.95점, 4위 김태연 898.69점, 5위 김의영 558.82점, 6위 별사랑 587.71점, 7위 은가은 544.61점 순이었다.


문자투표 점수는 그대로 총점 순서였다. 1위 양지은 5873점, 2위 홍지윤 5527.03점, 3위 김다현 5251.76점, 4위 김태연 5041.77점(TV조선 화면상에는 집계 오류로 5041.47점으로 표기됐다), 5위 김의영 4267.8점, 6위 별사랑 4218.67점, 7위 은가은 4183.26점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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