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안전신문] 6일 아침 7시 45분경 서울 성북구 정릉동 한 15층 아파트 6층에서 가스폭발로 추정되는 화재가 발생했다.
다행히 사망자는 없지만 2명이 중상이며 부상자는 9명으로 병원에서 치료 중이다.
불은 6층에서 발생했지만 7층까지 번졌고 폭발 당시 충격으로 많은 가구의 유리창과 유리문이 파손되었다.
사고 원인을 알아보기 위해 본지 기자와 SBS TV 뉴스와이드 팀이 함께 7일 오전 현장을 방문했다. 현장은 처참한 상황을 그대로 나타내고 있었다.
화재가 발생한 집을 방문하기 위해 6층으료 갔지만 6층 입구에서 해당 지구대 경찰 순찰요원의 출입 통제 때문에 화재 현장의 세부적인 취재는 하지 못했다.
당시 불이 번진 바로 위 7층은 유리창이 거의 깨진 상태이며 현관문은 부서져 아예 사용할 수 없는 상태였다.
근처에 살고 있는 택시 기사 A씨(60대)는 “사고 당일 폭탄이 터지는 것과 같은 소리를 듣고 무슨 일인지 궁금했는데 아파트 폭발이었다”며 당시의 불안한 심정을 이야기했다. 화재 당시 상황을 보면 김치 냉장고가 땅 바닥에 날아 떨어질 정도로 큰 사고였음이 예측된다.
이와 같은 정황으로 보면 아파트에서 폭발이 발생한 원인은 가스폭발로 추정된다. 폭발하는 가스는 일반 부탄가스와 같은 이동용 가스버너도 가능하지만, 폭발로 인한 화재 현장을 볼 때 도시가스 누출로 인한 폭발로 보인다.
그러나 이 아파트는 지난달 26일 정기점검을 해 이상이 없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도시가스업체 관계자는 “가스레인지 연결한 호스가 약간 손상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도시가스는 높은 압력의 가스이므로 작은 틈만 있어도 누출된다.
아파트에서 사용하는 가스는 도시가스이며 이동식 가스버너에 사용되는 가스는 부탄이 주성분인 LPG(액화석유가스)이다. 도시가스는 메탄이 주성분인 천연가스를 액화시켜 LNG(liquefied natural gas)라고 하며 이 LNG를 기화시켜 각 가정으로 공급한다.
그러나 LPG는 천연가스가 아닌 석유정제 과정에서 발생한 가스를 액화시킨 것이다. LNG와 LPG는 약 2~15%정도에서 발화원(불꽃)이 있으면 폭발한다.
가스가 배출될 수 있는 부분은 가스레인지 출구 부위, 배관과 호스 연결 부위, 호스나 배관 마모로 인한 파손 부위로 예측된다.
이런 부위에서 가스가 누출될 경우를 대비해 ‘가스누출경보기’나 ‘가스누출자동차단기’를 설치해 폭발하기 전에 경보나 자동으로 안전조치를 취하는 장치다.
‘가스누출경보기’는 일정량의 가스가 쌓이면 경보를 울리게 되어 있다. 담배연기 등 다른 가스에 경보를 울리지 않는다.
‘가스누출자동차단장치’는 누출되는 가스를 감지하여 자동으로 가스의 공급을 차단하는 장치다.
도시가스는 공기보다 가볍기 때문에 ‘가스누출경보기’의 설치 위치는 상단부위에 설치해야 한다. 그러나 도시가스가 아닌 LPG는 공기보다 무겁기 때문에 LPG 가스누출경보기는 하단부에 설치해야 한다.
사고가 발생한 이 집의 가스레인지에는 가스누출경보기와 가스누출자동차단장치가 설치되어 있는지 확인할 수는 없었다.
가스점검업체에서 지난 26일 정기점검을 할 때 철저히 한 경우라면 점검 이후에 배관부위의 파손이나 관리부실이었을 것으로 예측된다.
그러나 정기점검이 부실한 점검이었다면 해당 아파트에서는 이와 같은 사고가 재발 가능성도 있는 것이다.
일반적으로 정기검사는 점검평가 등급에 따라 6개월에서 3년 주기로 실시하게 되어 있어 정확한 평가가 이루어지지 않을 경우 이와 같은 사고의 원인이 되기도 한다.
가정에서 이와 같은 사고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다음과 같은 내용을 실천해야 한다.
첫째, 가스레인지를 사용 후에는 가스레인지 스위치를 정확히 잠그고 휴즈콕(안전 스위치)도 잠가야 한다. 가끔 불편하기 때문에 가스레인지 스위치만 켜도록 하고 있는데 아주 위험한 상황이 될 수 있어 꼭 휴즈콕도 잠가야 한다.
둘째, 가스레인지를 사용하기 전에는 우선 환기를 실시해야 하다. 도시가스는 공기보다 가벼워 쉽게 환기가 된다. 그러나 아침에는 밀폐된 공간에서 밤에 누출된 가스가 적체되기 때문에 위험하므로 아침에는 꼭 환기를 실시해야 한다.
셋째, 가스레인지를 사용하는 주방에 가스누출경보기와 가스누출자동차단기를 설치했을 경우, 정상으로 작동되는지 확인해야 한다. 가스누출자동차단기는 정전을 대비해 건전지로 사용되는 것이 많으므로 주기적으로 건전지를 교체해야 한다.
넷째, 도시가스나 LPG는 무색, 무미, 무취지만 누출 시 사고 예방을 위해 가공과정에 냄새를 첨가하므로 이상한 냄새가 날 경우에는 우선 환기를 시키고 가스레인지 스위치가 잘 잠겨 있는지 확인하고 이상이 발견되면 전문가의 점검을 받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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