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음저감 3개의 화살'로 도심 공사현장 소음 20~30% 확 낮춘다

신윤희 기자 / 기사승인 : 2021-03-19 14:05: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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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5dB의 소음을 내는 공사현장 주변에 이동식 방음벽을 설치한 뒤 소음을 측정했던  73.3dB에 그쳤다. /서울시설공단 유튜브 영상 캡처
95dB의 소음을 내는 공사현장 주변에 이동식 방음벽을 설치한 뒤 소음을 측정했던 73.3dB에 그쳤다. /서울시설공단 유튜브 영상 캡처

[매일안전신문] 공사현장 주변을 지나가는 시민들 불편이 이만저만이 아니다. 하루종일 공사장 소음을 들어야 하는 지역민들에게는 고통이다.


서울시설공단이 공사현장 소음을 줄일 수 있는 3대 대책을 소개했다. 소음저감 과녘을 향해 쏜 '3개의 화살'은 바로 이동식 방음벽과 저소음 장비, 저소음 공법이다.


서울시설공단은 시범운영 결과 공사장 소음을 20∼30% 줄일 수 있는 ‘공사현장 소음저감 3대 대책’을 도입해 본격 시행에 들어갔다고 19일 밝혔다.


서울 시내 공사현장 소음관련 민원은 지난 2018년 8건, 2019년 24건, 2020년 27건으로, 매년 증가세다. 공사현장 관계자들도 주민 민원 발생으로 인한 애로를 호소한다.


공단은 소음을 줄이기 위해 공사기간 중 쉽게 설치‧철거할 수 있는 이동식 튜브형 방음벽을 소개했다. 공기를 튜브에 넣는 방식으로 쉽게 설치하고 쉽게 철거할 수 있다.


방음벽을 설치한 뒤 내부와 외부 소음을 비교한 결과 내부 95dB, 외부 74dB로 소음이 확연히 줄었다.


이동식 방음벽은 도심지 공사 특성과 이동‧보관 편의성을 고려해 가로 6m, 세로 4m의 적정 규격을 적용 중이다. 먼지가 멀리 흩어지는 것을 막는 효과도 있다.


또 소음이 심한 도로포장 절단기나 야간공사에 쓰는 조명발전기는 저소음 기종으로 바꾸는 것도 효과적이다. 저소음 절단기와 발전기를 시범운영한 결과, 기존 발전기 90db이던 소음이 저소음 발전기로는 66db로 줄었다. 포장절단기 소음도 110db에서 저소음 포장절단기 86db로 감소했다.


콘크리트를 뚫으면서 소음을 크게 만든 ‘포장깨기’ 공사는 바닥을 긁어내는 방식으로 공법을 전환한다. 시범운영 결과 포장깨기 공법은 최고 105dB까지 올라갔지만 긁어내기 공법은 75dB에 그쳤다. 상수도관 절단도 플라즈마 관절단 공법을 도입해 기존공법 대비 18dB을 감소시킨 성과도 거뒀다.


공단은 공사현장의 작업근로자를 위한 청력보호 장비도 지급하기로 했다.


공단은 서울 외 지역에서도 공사 관계자들이 소음 개선책을 적용해 시민 불편을 줄이도록 시공 방법을 동영상으로 제작해 유튜브에 공개했다.


조성일 서울시설공단 이사장은 “이번 개선책 도입과 함께 공사현장 소음개선을 위한 다각적 노력으로 시민불편을 개선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서울시설공단은 ‘밀폐현장 스마트 안전경보 시스템’으로 ‘20년 적극행정 우수사례 경진대회 최우수상을 받았다. ‘공사현장 이동식 편의시설(캠핑카) 도입’으로 ‘20년 정부혁신 우수사례 통합 경진대회에서 행정안전부장관상도 수상했다. 이밖에 공사현장 보행자 임시통행로 개선, 야간 도로공사 안전 개선책 도입 등 꾸준한 성과를 거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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