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음성 "화이자 접종 후 엄마 반신불수"

손성창 기자 / 기사승인 : 2021-05-07 17:25: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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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 음성 주민 청와대 국민청원…·방역 당국 기저질환 탓만
청와대 국민 청원 글/청와대 홈페이지 캡처
청와대 국민 청원 글/청와대 홈페이지 캡처

[매일안전신문] 70대 여성이 반신불수가 됐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화이자 백신을 접종한 뒤였다.


지난 6일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 충북 음성에 거주한다고 밝힌 청원인이 글을 올렸다. 이 청원은 7일 오후까지 1천여명이 동의했다.


그는 "치매 초기 증세가 있는 78세 엄마가 지난달 7일 화이자 백신을 맞고 이튿날부터 건강이 안 좋아졌다. 2∼3일 뒤 119구급차로 병원에 실려 가 혼수상태이다"라고 말했다.


청원인은 "엄마는 한쪽 손가락과 발만 조금 움직일 뿐 눈도 뜨지 못하고 있다. 병원에서는 이대로 사망할 수 있다고 했다"라고 주장했다. 이어 "의사가 '뇌로 가는 대동맥이 막혔는데 흔치 않은 일'이라고 했다"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엄마는 혈압과 당뇨 증세가 있었지만, 건강에 큰 문제가 없었다"고 피렸했다. "보건소에서 백신을 접종해도 된다고 해 맞았던 것이다"라고 표현했다.


아울러 "방역당국은 지난달 23일 심의 결과 치료비조차 지원해줄 수 없다"라고 하면서 백신과 연관성이 없다는 말만하고 기저질환 탓만 했다고 억울함을 호소했다.


덧붙여 "엄마 나이라면 대부분 작은 병이 있을 텐데 단순히 기저질환 문제로 몰아가서는 안 된다. 백신을 맞지 않았다면 문제 될 게 없었고 즐겁게 생활할 수 있었을 것이다"라고 역설했다.


마지막으로 "코로나19 방역 정책을 따르기 위해 맞은 백신이 엄마에게 독이 됐으니 치료라도 받게 해달라"고 하소연했다.


한편 음성군 관계자는 "안타까운 일이지만 방역당국이 백신 접종과 인과 관계가 없다는 판단을 내렸다. 치료비 지원 등 도와줄 방법이 없다"라고 잘라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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