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바이오로직스 "모더나 백신 병에 '투입 공정' 맡아"

손성창 기자 / 기사승인 : 2021-05-24 11:45: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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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 바이오사이언스의 원액생산과 차이 있어
삼성바이오 로직스 2공장/삼성바이오 로직스 제공
삼성바이오 로직스 2공장/삼성바이오 로직스 제공

[매일안전신문] 삼성 바이오로직스(삼바)는 24일 미국 제약사 모더나와 코로나19 백신(mRNA-1273) 완제 위탁생산 계약을 지난 23일 맺었다고 밝혔다.


모더나에서 보낸 백신 원액을 유리병에 담는 과정이다. 원료의약품 생산 자체를 하게 되는 건 아니다. 원액 위탁생산은 스위스 제약사 론자 등이 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완제 공정도 상당한 기술력이 필요하다고 말한다. 원액의 바이알 주입은 인체 투입 전 최종 단계라서 품질 유지와 무균 처리를 철저히 해야 한다는 것이다.


삼바는 모더나 백신의 원료 의약품을 인체에 투여할 수 있는 최종 형태로 만드는 완제 공정에 대한 기술 도입을 곧 착수할 예정이다.


또한 올해 3분기부터 미국 이외의 시장으로 백신 수억 회 분량에 대한 바이알(유리병) 무균충전, 라벨링, 포장 등도 시작할 방침이다.


한편 SK 바이오사이언스가 아스트라제네카, 노바백스와 백신 원액 생산 단계부터 완제품 생산까지 전 제조공정을 도맡기로 계약과는 차이가 있다.


삼바의 모더나 코로나19 백신 완제 위탁생산 계약에 대해 국내 코로나19 백신 개발 바이오벤처인 셀리드의 강창율 대표(서울대 명예교수)는 "이번 파트너십은 좋은 기회이다"라며 "백신 대량 생산 과정 중 하나라도 한국에서 맡을 수 있다면 국가적 잠재력을 키워가는 데 도움이 될 것이다"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단순히 원재료를 병에 담는 것인지, 앞 단계에서 특별한 기술을 이용해 포장할지는 공개할 수 없을 것이다"라며 "어떤 형태로든 백신 산업에 도움이 되는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또 다른 기업이 모더나와 같은 mRNA 백신을 개발했을 때 삼성바이오로직스가 기여할 부분도 배제할 수 없다"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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