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안전신문] 14일과 지난 13일 서울과 인천, 충남에서 화재가 일어났지만 인명피해는 없었다.
◆ 서울 마포경찰서 화재
14일 오전 5시 54분께 서울 마포경찰서 3층 사무실에서 불이 났다. 이로 인해 근무중이던 경찰관 등 약 10명이 대피했다.
소방당국에 따르면 인명피해는 없었다. 불은 30여분만에 완전히 꺼졌다.
경찰 관계자는 "화재 원인은 누전으로 추정된다"며 "향후 화재 감식 등을 통해 정확한 원인을 규명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 치과의원에 불 지른 90대 체포
인천 한 치과의원에 불을 지른 90대 남성이 경찰에 체포됐다.
인천 연수경찰서는 현주건조물 방화 혐의로 90대 남성 A씨를 수사하고 있다고 13일 밝혔다.
A씨는 전날 낮 12시께 인천시 연수구 한 상가건물 내에 있는 치과의원 대기실 소파에 라이터와 휴지를 이용해 불을 지른 혐의를 받고 있다.
치과의원 관계자와 환자들은 당시 A씨를 제지한 뒤 곧장 소화기로 불을 끈 것으로 파악됐다.
이 불로 소파 일부가 타고 주변 벽이 그을렸으나 인명피해는 없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A씨를 현행범으로 체포했으며 그가 평소 치매를 앓고 있었던 것으로 보고 일단 정신병원에 응급입원 조처했다.
경찰 관계자는 "A씨와 의사소통이 안 돼 범행동기는 파악되지 않았다"며 "가족과 입원 기간을 연장하는 방안을 협의할 것"이라고 말했다.
◆ 투숙객 없는 태안 펜션서 불
13일 0시 29분께 충남 태안군 안면읍 2층짜리 펜션에서 불이 났다.
불은 펜션 334㎡와 인근 식당 등 건물 3개 동을 태웠다. 이후 119 소방대원에 의해 5시간 만에 완전히 꺼졌다.
투숙객이 없어서 인명 피해는 없었다. 화재 초기 인근에 있던 주민 2명은 부상 없이 구조됐다.
펜션 지붕과 뼈대 등 건물 전체가 화염에 휩싸이고 불길이 거세지면서 주변 점포로 불이 번지는 등 자칫 대형 사고로 이어질 뻔한 상황이었다.
한때 관할 소방서 인력 전체를 출동시키는 대응 1단계를 발령하기도 한 소방당국은 인력 196명과 장비 52대 등을 동원해 2시간여 만에 큰 불길을 잡고 잔불 정리까지 마쳤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정확한 화재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서종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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