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요크 한국의 날’ 축제, 코로나19에도 ‘전석 매진’... ‘K팝 신규음원도 제작’

장우혁 기자 / 기사승인 : 2021-07-20 10:2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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英, 요크 시장 “지속적 협력을 희망한다”
오후 행사가 진행된 요크시어터로열 전경 (사진, 주영한국문화원 제공)
오후 행사가 진행된 요크시어터로열 전경 (사진, 주영한국문화원 제공)

[매일안전신문] 지난 17일 영국에서 열린 ‘요크 한국의 날’ 축제가 선풍적인 인기로 티켓 오픈 이틀 만에 전석이 매진됐으며 공모전을 통해 한류팬들이 직접 제작한 신규음원도 발매돼 화제다.


20일 주영한국문화원(문화원)에 따르면 지난 17일 영국 요크(York)에서 열린 ‘요크 한국의 날(Yor-K : Korea Day in York)’축제가 열렸다.


이번 축제는 ‘문화원’과 ‘요크세인트존대학교’가 협력해 진행했으며 오전(10시~3시)·오후(7시~9시) 두 차례에 걸쳐 한식과 국악, 케이팝 콘테스트까지 다채로운 한국문화를 선보였다.


오전에는 요크세인트존대학교 야외광장에서 한식과 서예, 공예 등의 체험 부스를 열었으며 저녁에는 ‘요크시어터로열’에서 케이팝콘테스트와 국악 등 무대 행사를 진행했다.


축제는 코로나19 방역수칙에 따라 시간 예약제를 도입하고 참여인원도 제한했지만 티켓 오픈 이틀 만에 모두 매진되는 등 지역 내 뜨거운 호응을 얻었다.


특히 저녁 무대행사에는 문화원의 ‘케이팝 작사·앨범디자인 공모전’ 수상작 무대가 마련돼 젊은 층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이 행사는 영국 한류 팬들을 대상으로 한국어 노랫말을 작사해 응모하는 공모전으로 총 100여 개의 작품이 접수됐다.


수상작은 요크세인트존대학교 한국어과 학생인 ‘앰버 서머스길(Amber Summersgill)’의 ‘스트로베리 소다’가 차지했다.


앨범디자인 부문은 ‘주하라 아흐메드(Juhara Ahmed)’가 우승했다.


선정된 가사와 앨범디자인은 신규음원으로 제작해 이번 축제날을 기준으로 아이튠즈와 스포티파이, 멜론 등 각종 음악 사이트에 등록됐다.


요크세인트존대학교 학생들이 직접 음원 녹음에 참여하고 노래와 댄스 무대를 선보이는 등 학생들의 열정을 엿볼 수 있었다.


이날 무대행사에는 런던에서 활동 중인 ‘신라앙상블’이 아리랑 등의 국악 곡을 한국무용과 첼로로 선보였다. 이후 영국왕립음악원(Royal Academy of Music) 출신인 스트링 트리오 무대가 이어졌다.


이날 행사에는 크리스 컬윅 요크 시장이 참석해 “10년 전 교직에 있을 때 만났던 한국 학생들의 열정을 아직 기억하고 있다.”라며 “요크세인트존대학교와 문화원이 협력해 한국의 날 행사를 선보이게 된 점이 굉장히 뜻깊고 지속적 협력을 희망한다.”라고 전했다.


문화원은 영국 각 지역 내 한국학과가 운영되고 있는 대학교와 협력해 지역 협력 프로그램을 모색해왔다.


‘한국의 날’ 축제는 영국 각지에서 하루 동안 한류 문화를 선보이는 것으로 ‘노팅엄(Nottingham)’, ‘웨일스(Wales)’, ‘셰필드(Sheffield)’등에서도 개최된 바 있다.


이번 ‘요크 한국의 날’ 행사를 위해 협력한 요크세인트존대학교는 영국 소재 한국어 전공 프로그램 중 가장 빠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는 학교다.


교내 전문 인력들과 한국어 학과가 속한 단과대학교수진, 그리고 학생들이 주축이 되어 축제를 기획·운영했다.


문화원은 지난 5월부터 8월까지 영국에서 온·오프라인 공연과 영화, 축제 등 행사를 개최할 예정이다.


지난달 8일에는 문화원 전시실에서 ‘조선의 궁’특별전을 개최해 1392년부터 약 500년의 역사를 지닌 ‘궁’을 영국 관객들에게 소개했다.


한편 영국은 이날 코로나19 확산세를 우려한 모든 사회적 거리두기 조치를 해제했다.


이에 따라 나이트클럽을 포함한 실내 업소에서 정상 영업이 가능해졌으며 젊은 층은 이날을 두고 ‘자유의 날’로 칭하며 마스크를 벗고 밤새 축제 분위기를 이어갔다.


현재 국제사회에서는 이 같은 영국의 행동에 대해 사실상 도박을 감행했다는 비판과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장우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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