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김치 중국어 번역어, ‘파오차이’... 이제는 ‘신치’로 표현

장우혁 기자 / 기사승인 : 2021-07-22 14:43: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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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치 뜻 ‘맵고 신기하다’ 김치와 비슷해
한국의 '김치'와 중국 '파오차이' 비교 표 (사진, 문체부 제공)
한국의 '김치'와 중국 '파오차이' 비교 표 (사진, 문체부 제공)

[매일안전신문] 최근 중국이 우리나라 고유 음식인 ‘김치’에 대해 ‘파오차이’라며 거짓된 역사 왜곡을 펼친 가운데 우리 정부는 번역어 파오차이를 삭제하고 ‘신치’로 바꿨다.


22일 문체부에 따르면 김치를 중국어 번역으로 ‘파오차이’라고 불리던 것을 ‘신치’로 명시하도록 ‘공공용어의 외국어 번역 및 표기 지침’개정안 시행에 돌입했다.


해당 개정안을 통해 김치의 중국어 번역어인 ‘파오차이’가 삭제됐으며 우리 고유 음식인 ‘김치’와 중국의 ‘파오차이’를 명확하게 구분할 수 있게 된다.


문체부는 지난해 7월 한국어의 다양한 외국어 번역 및 표기 방식으로 인한 혼란과 오역 등에 대한 문제의식을 기반으로 훈령을 제정했다.


농림축산식품부(농축부)는 올해 초 ‘신치’는 김치와 발음이 유사하고 뜻이 ‘맵고 신기하다’는 의미를 나타내므로 김치를 표현하기에 적절하다고 밝혔다.


앞서 농축부는 지난 2013년 ‘신치’에 대해 중국어 내 ‘기’와 ‘김’ 발음이 없는 것을 두고 ‘신’으로 표기하도록 제안했다. 이 과정에서 약 4000개의 중국어 발음을 분석하고 중국 5대 방언 검토와 주중 대사관, 전문가 등의 의견을 수렴했다.


한편 인터넷 거뮤니티 등에서 한 네티즌은 ‘김치’의 중국어 표기에 대해 “지금 와서 생각해 보면 코카콜라는 ‘可口可乐’라고 뜻까지 좋은 한자로 바꿔서 판매하는데 김치는 왜 그러지 못했나 아쉽다.”라고 설명했다.


또 다른 네티즌은 “절임과 발효는 차이가 있기 때문에 엄연히 다른 식품이 맞다.”라고 중국의 ‘파오차이’를 지적했다. /장우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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