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이번엔 자책골 넣은 루마니아 선수에 “고마워요”

이진수 기자 / 기사승인 : 2021-07-25 22:51: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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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온라인 커뮤니티)
(사진=온라인 커뮤니티)

[매일안전신문] 2020 도쿄 올림픽 개막식 중계에서 우크라이나 소개 장면에 체르노빌 원전 사진을 삽입하는 등 부적절한 그래픽으로 논란에 휩싸인 MBC가 이번엔 올림픽 축구 자막으로 여론의 도마 위에 올랐다.


MBC는 25일 밤 8시 일본 이바라키 가시마 스타디움에서 열린 도쿄 올림픽 남자 축구 B조 2차전을 생중계했다. MBC는 루마니아 수비수 마리우스 마린이 전반 26분 자책골을 터뜨린 뒤 중간 광고 시간 스코어 보드 위에 “고마워요 마린”이라는 자막을 띄웠다.


2008년 베이징 올림픽 야구 한일전에서 일본 대표팀 G.G 사토의 결정적 실책 이후 허구연 위원이 “고마워요 G.G 사토”라고 말했던 것을 오마주한 것이다.


MBC의 자막은 온라인 커뮤니티 등에서 곧장 논란이 됐다. 선수 입장을 고려하지 않은 경솔한 자막이라는 비판이 쇄도했다. 특히 개막식 논란 이후 “자막, 사진 선별에 더 주의를 기울이겠다”는 사과가 무색하게 또 ‘조롱’ 논란에 휘말렸다는 점에서 질타의 목소리가 쏟아졌다.


한 네티즌은 “우크라이나 실수만 안 했어도 재미로 넘어갈 수 있었다”며 “지금은 웃지 못 하겠다”는 댓글을 남겼다. 또 다른 네티즌은 “국가대표 경기든, 리그 경기든 저런 자막(고마워요)를 쓰는 걸 본 적이 없다”고 꼬집었다.


한편 대한민국 올림픽 대표팀은 이날 루마니아 대표팀은 0-4로 완파하며 16강 진출의 불씨를 살렸다. 조 1위로 올라서는 것은 물론 오는 28일 온두라스전에서 비기기만 해도 8강 티켓을 확보할 수 있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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