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안전신문] 31일 밤에도 SBS '그것이 알고싶다'가 결방한 가운데 故 손정민 씨 부친 손현 씨가 과거 방송된 '의혹과 기억과 소문 - 한강 실종 대학생 죽음의 비밀' 편에 대한 정정보도를 요청한 데 이어 '그알' 측이 사기를 쳤다고 주장해 눈길을 끈다.
지난 5월 방송된 '의혹과 기억과 소문 - 한강 실종 대학생 죽음의 비밀'에서는 강에서 실종됐다가 사망한 채 발견된 故 손정민 씨 사망 사건과 함께 있었던 친구 A씨 의혹에 대한 전문가들의 의견이 공개됐다.
당시 '그것이 알고싶다' 방송은 전문가들이 타살 의혹은 없다고 전하는 인터뷰와 함께 故 손정민 씨가 익사했다는 쪽으로 결론이 났다.
서울대 법의학교실 유성호 교수는 "타인에 의한 익사, 강압에 의한 익사를 판단할 때 중요하게 생각하는 게 가슴 부위라든지 어깨 부위, 목 부위에 압력이라든지 이런 손상이 중요하다"며 "억압이나 제압한 흔적이 없다"고 했다.
박지선 교수는 "익사를 시켰다고 한다면 그 사람은 물에 흠뻑 젖어있어야하는데 A씨가 물에 젖어있는 건 관찰된 바 없고 A씨가 고인이 사망하는 데 개입했다고 볼만한 정황 증거가 어디에도 없다"고 했다.
방송 후 시청자들의 의견은 두가지로 나뉘었다. 그동안 친구 A씨를 살인범으로 몰고간 주작 유튜버들과 억측 댓글을 단 사람들에 대한 비판과 '그것이 알고싶다' 측이 편파 방송을 했다는 측이다.
이후 손현 씨는 자신의 블로그를 통해 '그알'이라는 글을 게시했다. 글에 따르면 방송 편집이 오해를 불러일으킬만 했다고 지적했다.
손현 씨는 당시 방송에서 공개한 손정민 씨와 친구A씨의 대화 내용이 편집되면서 의미가 소실된 것 같다고 주장했고 이후 블로그를 통해 "드디어 그동안 준비했던 자료를 바탕으로 언론중재위원회에 조정신청을 22일 냈다"고 밝혔다.
손현 씨는 "정정보도, 손해배상 신청이 있어 일단 엉터리보도를 수정해야 하니까 정정보도 신청을 했다"며 "방송사에서 어떻게 정정보도를 하길 원하는지 양식에 따라 작성했다"고 했다.
정정보도를 신청한 이유로 다시보기 1차 수정본에서 다른 사람 이름을 방송사 마음대로 정민이라고 한 것, 이를 수정 했지만 정정보도를 홈페이지 첫화면에 내거나 다음 방송에 내보내지는 않은 점, 2차로 5개를 수정했지만 그 어디에도 수정했다는 공지가 없어 무엇이 바뀌었는지 알 수 없게 한 점, 경찰 중간보고를 무시하고 조작하는 등 실제와 분명히 다른 8가지, 편파적인 보도내용이었다.
이어 손현 씨는 지난 28일 블로그에 '사기'라는 글을 올렸다. 글에 따르면 '그알'을 상대로 낸 정정보도 신청건 기일이 8월 둘째주에 잡혔다.
그러면서 "주말에 누군가 알려주셔서 동영상을 봤는데 진짜 황당했다"며 "지난 5월15일 손정민씨 사건 진실을 요구하는 시민집회 때 그알 취재PD가 부검결과는 익사로 나왔고 실족사로 추정되며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취소 수준이다"고 했다.
손현 씨는 "담당 PD를 만난 것은 5월 3일 아니면 4일로 취재 열흘만에 결론을 내놨더라"며 "부검결과가 나온 13일에도 익사 얘기만 있었지 다른 얘기는 경찰도 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또 "5월 27일 경찰 중간보고에도 엉터리 변심위에서도 범죄의 정황은 없다고 했어도 다른 것으로 추정, 특정한 적은 없는데 '그알'이 뭔데 이렇게 함부로 추정을 해도 되는 거냐"고 했다.
그러면서 "정말 화가 나는 것은 이래 놓고 태연하게 그 뒤로 저를 만났고 인터뷰도 몇번 한 것"이라며 "정민이의 부검결과서도 빨리 받아서 도움이 될까 하고 부지런히 전달한 게 5월 17일인데 이들은 최소한 5월15일에 이미 방향을 정하고 가고 있었던 것"이라고 했다.
이어 손현 씨는 "아들을 잃은 우리 부부를 이렇게 농락하고 지금까지 괴로움을 주고 있는 이 방송은 광고주들이 광고를 거부해줬음 좋겠다"고 요청했다.
또 "결론을 내려놓고 진행하는 것은 경찰이나 방송이나 비슷한 것 같지만 뻔뻔하게 저를 만나 인터뷰했다고 생각하면 분통이 터진다"며 "자기들만의 결론을 내리는 것을 뭐라 할 수는 없지만 그래도 저를 속이진 말아야 하는 거 아닐까 싶다"고 했다.
손현 씨는 "방송 말미에 '그들은 이 사건의 본질이 한낱 흥밋거리가 아닌 안타까운 비극이며 한 가족의 삶과 인생이 걸린 문제라는 걸 정말 모르는 걸까요?'라는 말, '여전히 종결되지 않은 정민씨 죽음의 진실이 명명백백하게 드러날 때까지 우리도 끝까지 주시하겠습니다'라는 멘트를 그대로 '그알'측에 돌려주고 싶다"고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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