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교육청, "도와줘" 최근 학생 사망 사안에 재발방지책 마련

김민지 기자 / 기사승인 : 2021-08-04 13:24: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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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A군 유족 제공(연합뉴스 자료사진)
사진, A군 유족 제공(연합뉴스 자료사진)

[매일안전신문] 강원도교육청이 앞으로 학교생활규정을 인권친화적으로 개정하고 학교폭력 대응 및 예방교육을 강화한다.


강원도교육청은 최근 양구군 한 고등학교에서 1학년 학생이 "나 안 괜찮아, 도와줘"라는 쪽지를 남긴 채 극단적 선택을 한 사안과 관련한 재발 방지 대책을 4일 발표했다.


도교육청은 재발 방지를 위해 ▲ 학교생활 관련 원스톱 온라인 소통 창구 마련 ▲ 학교생활 규정 인권 친화적으로 개정 ▲ 학교폭력 사안 대응 및 예방 교육 강화 ▲ 학생 상담 및 자살·자해 예방·생명 존중교육 강화 등 대책을 마련했다.


우선 학생 본인에게 고충이 발생하거나 다른 학생의 고충을 인지하면 문제 상황을 학교 또는 학부모에게 알릴 수 있는 창구를 마련하되, 부담감이나 죄책감으로 방관하지 않도록 익명성을 보장하는 원스톱 온라인 소통 창구를 구축한다.


또 민주적인 학교문화와 인권 친화적인 학교생활을 위해 학교생활 규정에서 학생의 자율권과 평등권을 침해하는 사항을 개정하고, 교내에서 타인에 대한 혐오·차별적 표현을 제한할 수 있는 내용을 규정에 포함하도록 안내한다.


학교폭력 예방 및 사안 대응 강화를 위해 각급 학교 개학과 동시에 학교폭력 예방 주간 운영, 사이버 폭력 예방 교육 강화, 학생·학부모·교직원 모두가 참여하는 선제적 학교폭력예방교육 등 예방·생명 존중 교육도 강화한다.


안전한 학교 환경 조성을 위해 고화소 CCTV 설치 유무 확인, 생활지도 취약지역 및 사각지대 CCTV 설치 확인, CCTV 모니터링 과정 점검, 학교시설 정기 안전 점검 시행, 재해 취약시설 지정 관리도 철저히 진행할 예정이다.


민병희 도교육감은 "최근 학교에서 비극적인 일이 발생한 것에 안타까움을 금할 수 없다"며 "강원교육구성원을 대표해 고인의 명복을 빌며 유족에게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고 밝혔다.


이어 "학교가 최후의 안전망이 될 수 있도록 시스템을 점검·보완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도교육청은 지난 2일부터 해당 학교를 대상으로 학교 운영 전반에 대한 종합감사를 진행 중이다.


사안에 대한 학교폭력대책심의위원회가 공정하게 진행되도록 지원하고, 그 결과에 따른 후속 조치를 더 강화할 방침이다. /김민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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