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중고차 매매단지서 누적 확진자 75명... '방역구멍 숭숭'

김민지 기자 / 기사승인 : 2021-08-05 14:45: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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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안전신문] 인천 한 중고차 매매단지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속출해 방역 당국이 역학 조사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5일 인천시 연수구와 연수경찰서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기준 옥련동 중고차 매매단지와 관련한 코로나19 확진자는 75명으로 집계됐다.


이들 확진자 중 내국인 4명을 제외한 71명은 모두 외국인으로 수출업체 직원과 바이어, 이들의 가족·지인이 포함됐다.


방역 당국은 이들이 이슬람 최대 명절을 맞아 음식을 나눠 먹다가 감염이 확산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당시 연수구 내 3개 예배소가 코로나19 확산에 따라 폐쇄되며 별도의 축제나 행사는 열리지 않았지만, 일부 확진자들은 매매단지 인근에 삼삼오오 모여 음식을 먹은 것으로 전해졌다.


방역 당국은 매매단지에서 출입명부 작성이 이뤄지지 않은 데다가 동선을 추적할 수 있는 CCTV가 미비해 감염경로 파악에 애를 먹고 있다.


현재까지 중고차 매매단지와 관련해 밀접 접촉자로 분류돼 자가격리된 외국인만 200명 이상인 만큼 감염자 수는 더 늘어날 가능성이 크다.


이에 연수구는 전화로 방문 기록을 남길 수 있는 '080 안심콜 서비스'를 매매 단지에 도입하기로 했다.


연수구 관계자는 "일단 휴대전화 위치정보(GPS)를 추적해 최대한 확진자 동선을 파악하고 있다"며 "방역수칙 위반 여부를 판단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김민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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