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공공배달앱 운영 한달... "지역 간 편차 줄여주세요"

김민지 기자 / 기사승인 : 2021-08-06 10:2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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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안전신문] 인천시가 공공배달앱 운영을 시작한지 한 달이 지났지만 주문은 특정 지역에 집중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6일 인천시에 따르면 지난달 5일부터 인천 전역에서 운영을 시작한 공공배달앱 '배달e음'의 총 주문 건수는 지난달 말 기준 8만1256건, 결제금액은 19억2750여만원이다.


그러나 주문 지역은 10개 군·구 가운데 이미 지난해 1월과 올해 2월에 각각 자체적으로 먼저 배달앱을 도입하고 수수료 등을 지원하는 서구와 연수구에 집중됐다.


10개 군·구별로 공공배달앱 서비스 도입 시기에 차이가 있어 지역별로 가맹점 수에 격차가 크고 중개 수수료 지원 유무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지난달 같은 기간 서구 지역의 공공배달앱 주문 건수는 6만5440건, 결제액은 15억7850여만원으로 인천 전체 통계의 각각 80.5%와 81.8%를 차지한다.


이들 두 지역의 공공배달앱 가맹점 수도 다른 지역과 큰 차이를 보인다. 인천 10개 군·구 전체 배달e음 가맹점 4776곳 가운데 서구와 연수구가 차지하는 비중은 48.6%(2323곳)와 19.2%(918곳)에 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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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별로 이용자나 소상공인이 체감하는 공공배달앱 도입 효과가 큰 차이를 보일 수밖에 없는 만큼, 이 같은 지역 간 편차를 줄이는 노력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현재 서구와 연수구는 결제금액의 1%(내년에 2%로 인상 예정)인 중개수수료를 예산으로 직접 부담하고 있으나 다른 지역은 소상공인이 내고 있다. 또 할인 등 혜택을 주는 쿠폰 발행도 지역별로 차이가 크다.


미추홀구에 사는 이모(37)씨는 "공공배달앱을 사용해보려고 했으나 배달을 시킬 곳이 마땅치 않아 그대로 민간앱을 쓰고 있다"며 "각 가게에 대한 정보도 부족해 앱 사용이 꺼려진다"고 말했다.


시 관계자는 "지역별 주문 편중은 먼저 배달앱을 도입한 지역의 가맹점 수가 많다 보니 나타났으나 추후 완화될 것으로 본다"며 "운영 과정에서 나타나는 여러 개선점은 보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배달e음은 지역화폐인 인천e음 플랫폼 내에서 운영되는 공공배달 서비스로 이용자는 결제액의 10% 기본 캐시백(누적 월 한도액 50만원까지)과 점포별 할인 등 혜택을 받을 수 있다. /김민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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