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사진, 이지한 인스타그램 캡처) |
[매일안전신문=이현정 기자] 지난달 발생한 '이태원 참사'로 숨진 故 이지한 어머니의 절절한 마음이 담긴 편지가 먹먹하게 만들었다.
어머니 A 씨는 최근 이지한 인스타그램에 장문의 편지를 올렸다.
A 씨는 "혹시 지한이가 이 글을 어디에선가 읽을 수 있을지도 몰라서 이렇게 편지를 남긴다"며 "다시는 이런 일이 그 어떤 누구에게도 일어나지 않도록 모든 사람들에게 알리고 싶다"고 했다. 이어 "드라마 '꼭두의 계절' 촬영을 앞두고 많은 고생과 노력을 했지, 운동은 하루도 거르지 않았고 식단 조절하느라 '엄마 이거 더 먹어도 될까?'라는 말을 너무 많이 들어서 항상 마음이 아팠다"며 "드디어 노력이 결실을 맺을 때가 돼 방영을 앞두고 있는데 이게 무슨 날벼락이니 너무 어이없고 황당해서 지금도 믿을수가 없다"고 썼다.
또 "네 사진을 머리맡에 두고 네 핸드폰을 껴안고 잠이 들때 엄마는 뜨는 해가 무섭다"며 "심장이 벌렁벌렁거리고 '내가 엄마를 얼마나 사랑하는지 아냐'며 네 침대방에 들어가면 내손을 꼭 한번씩 잡던 내 보물1호, 어떻게 나보다 먼저 보낼수가 있을까, 발인 때 너를 사랑하는 수백명의 지인, 친구, 형들을 보니 우리 지한이가 '잘 살고 있었구나'는 생각에 더 억장이 무너지고 삶의 의미를 더 이상 찾기가 싫어지더라"고 했다.
![]() |
| ▲(사진, 이지한 인스타그램 캡처) |
A 씨는 "아침에 해가 뜨는게 무섭고 배가 너무 고파 내 입으로 '혹시 밥이라도 들어가면 어쩌지?'라는 생각에 내 입을 꿰매버리고 싶은 심정"이라며 "사고 싶은게 있어도 엄마 부담 될까봐 '내가 돈 벌어서 사면 된다'고 말하던 지한이 봉사활동도 다녔다는 걸 몰랐고 항상 오른손이 하는 걸 왼손이 모르게 하라고 하더니 그렇게 착한 일도 했었구나"라고 했다.
이어 "경찰차와 오토바이가 너의 관을 실은 리무진을 에스코트할때 고마워 해야 하냐"며 "이런 에스코트를 이태원 골목에 해쥤으면 '죽을 때 에스코트는 안 받았을텐데··'라는 억울함이 들었고 너무 분하고 원통하구나"고 했다.
아울러 "사랑한다 아들아, 존경한다 아들아, 보고싶다 아들아, 고생했다 아들아, 다시 볼 수는 없겠니 하느님 저를 대신 데려가고 우리 지한이를 돌려주세요 제발 부탁합니다"라 해 읽는이를 먹먹하게 했다. 마지막으로 A 씨는 "아들아 편하게 고통없이 그곳에서 잘 지내고 있으렴"이라고 인사를 전했다.
한편 1998년생으로 24세인 이지한은 지난달 29일 이태원에서 발생한 압사 사고로 사망했고 MBC TV 드라마 '꼭두의 계절' 방영을 앞두고 있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이번 이태원 참사는 사망자가 무려 157명이다. 게다가 피해자 대부분이 10대 20대, 소수의 30대 젊은이들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압사 사고는 3년 만에 첫 '야외 노마스크' 핼러윈을 맞아 많은 인파가 이태원에 몰리면서 참극이 벌어진 것으로 추정된다.
매일안전신문 / 이현정 기자 [email protected]
[저작권자ⓒ 매일안전신문.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포토뉴스] 임상섭 산림청장, 2025년 제1회 나무의사의 날 기념행사 참석](https://idsncdn.iwinv.biz/news/data/20250624/p1065597854320216_709_h2.jpg)
![[포토뉴스] 임상섭 산림청장, 제2회 대한민국 목조건축박람회 참석](https://idsncdn.iwinv.biz/news/data/20250312/p1065599501829032_959_h2.jpg)
![[포토뉴스] 임상섭 산림청장 “조경수산업협장과 교류·협력 강화해 나갈 것”](https://idsncdn.iwinv.biz/news/data/20241105/p1065602521893015_755_h2.jpg)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