악플 호소했던 배구선수 김인혁 숨진채 발견...경찰 "타살 정황 없어" 안타까움

이현정 기자 / 기사승인 : 2022-02-06 00:37: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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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김인혁 인스타그램 캡처)

 

[매일안전신문=이현정 기자]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된 프로배구 남자부 삼성화재 레프트 김인혁 소식에 많은 팬들이 안타까워 했다.


5일 경찰에 따르면 경기 수원남부경찰서는 김인혁이 숨진 채 발견된 자택 등을 살펴본 결과 타살 혐의점은 없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김인혁의 자택에서 신변을 비관하는 내용의 메모가 발견됐고 외부에서 침입한 흔적도 없어 현재까지 타살 등 범죄 혐의점은 없다.

경찰은 추가 조사가 필요한 부분이 있는지 들여다본 뒤 특이점이 없으면 내사 종결할 방침이라고 덧붙였고 유가족의 뜻을 존중해 부검은 실시하지는 않을 방침이다. 

 

▲(사진, 김인혁 인스타그램 캡처)


김인혁은 지난 4일 오후 3시쯤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돼 놀라움을 자아냈다.

1995년생인 김인혁은 경남과학기술대학교 배구부에서 활약하다 2017-2018 시즌 신인 드래프트를 통해 한국전력 빅스톰에 입단했다. 이후 2020년 삼성화재 블루팡스로 이적했다.

김인혁은 부상 등으로 2021-2022시즌 단 2경기만 뛰었고 12월부터는 치료를 위해 자택에 머물러왔던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 김인혁 인스타그램 캡처)

특히 온라인 커뮤니티에 따르면 김인혁은 악플에 시달린 것으로 알려졌다. 실제로 김인혁은 지난해 8월 인스타그램을 통해 "10년 넘게 들었던 오해들, 무시가 답이라 생각했는데 저도 지친다"며 "저를 옆에서 본 것도 아니고 저에 대해 아무것도 모르면서 저를 괴롭혀온 악플은 이제 그만해달라 버티기 힘들다"고 호소했다.

김인혁은 "화장 한 번도 한 적 없고 남자 안 좋아하고 여자친구도 있었고 AV 배우도 안 했다"며 "마스카라 안 했고 눈화장도 안 했고 스킨로션만 발랐는데 이것도 화장이라고 한다면 인정하겠다"고 했다.

그러면서 "경기 때마다 수많은 DM과 악플에 정말 힘들다"며 "앞서 말한 이야기 말고 더 많은 악플이 있지만 변명할 필요 없다고 생각해왔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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