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채 협상 난항, 미 증시 하락..알파벳,아마존 등 강세..테슬라 보합,비트코인 횡보..위험 관리 필요

정연태 기자 / 기사승인 : 2023-05-17 06:03: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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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 바이든 아시아 일정 축소 예상
- 홈디포, 나이키, 3M 하락
- MS, 아마존,알파벳 상승 눈길
- 비트코인 횡보세

미국 증시가 하락 마감했다. 개장 전 발표된 4월 소매판매가 예상을 밑돌며 경기 하강에 대한 우려가 커진 탓도 있으나 조 바이든 대통령이 아시아 순방 일정을 단축할 것이라는 블룸버그 보도가 나오면서 장 막판 하락폭이 커진 것이 결정적이었다. 공화당과의 부채한도 협상이 난항을 겪는다는 점을 방증하는 것이라는 불안이 시장을 짓누른 것이다. 바이든 대통령은 디폴트가 선택이 아니라는 점을 강조하고 있으나 정부 지출 감소가 협상의 관건으로 여전히 갈등을 빚고 있는 것이다. 

 

골드만삭스와 JP모건 등 대형 금융주가 약세를 보였고 홈디포와 3M, 나이키, 월마트 등 다우 30 지수의 대표 종목들의 낙폭이 두드러졌다. 반면 마이크로소프트, 알파벳, 엔비디아, 아마존닷컴 등 나스닥 주요 종목들은 강세를 보여 대조를 이뤘다. 테슬라와 애플은 보합권에 머물렀다. 재닛 옐런 재무장관은 경기 침체를 더욱 악화시킬 수 있다며 협상의 진전을 강조했지만, 현지 시간 오후에 시작된 협상에서 별다른 돌파구를 찾지 못했을 가능성이 커 시장은 긴장과 우려를 표한 것으로 정리할 수 있겠다.

 

▲ 부채한도 협상이 별다른 돌파구를 찾지 못하는 것으로 알려져 우려를 사고 있다.

 

환율은 달러 당 1342.6원까지 치솟았고 미 금리도 상승세를 보였다. 한편 비트코인과 이더리움은 비교적 잠잠한 흐름 속에 안정된 모습을 보이고 있는데, 업비트에서 비트코인은 3640만원대를 오르내리고 있고 이더리움은 246만원에 거래 중이다. 

 

우리 증시는 어제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에코프로, 엘앤에프가 반등하며 분위기가 무르익었으나 중국의 소매판매 부진으로 상승분을 반납했었다. 오늘 나스닥 주요 종목들의 강세로 크게 흔들릴 가능성은 낮으나 협상의 불확실성과 경기 침체에 대한 우려로 위험 관리에 치중하면서 시장을 준비해야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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