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인에 흉기 휘두른 30대 체포… “’옆에 여자 찌르라’는 환청 들어”

이진수 기자 / 기사승인 : 2024-01-12 10:04: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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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매일안전신문] 자기 집에 놀러 온 아는 동생에게 흉기를 휘두른 30대 여성이 경찰에 체포됐다.

경기 수원남부경찰서는 살인미수 혐의로 A씨를 현행범 체포해 조사하고 있다고 12일 밝혔다.

A씨는 지난 11일 오후 5시쯤 수원시 권선구 다세대 주택에서 집에 있던 흉기로 20대 여성 B씨의 목 등을 여러 차례 찌른 혐의를 받는다.

A씨는 범행 직후 112에 직접 전화를 걸어 “아는 동생에 흉기에 찔렸다”고 신고했고, 출동한 경찰에게 현장에서 체포됐다.

B씨는 즉시 병원으로 옮겨져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상태로 알려졌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자고 일어났더니 B씨가 흉기에 찔려 있었다”며 “’옆에 여자를 찔러 죽여라’는 할머니의 환청을 듣고 범행을 저지른 것 같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B씨는 A씨의 지인으로, 전날 A씨 집을 찾아 하룻밤을 함께 보낸 것으로 알려졌다 두 사람은 모두 과거 정신 병력으로 치료를 받았다고 한다.

경찰은 A씨에 대한 구속 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다.

한편, 2022년 12월 대전에서는 “직장 동료를 죽여야 구원받는다”는 환청을 듣고 도로 버스 정류장에서 직장 동료 C씨(35)에게 흉기를 휘두른 D씨(37)가 경찰에 붙잡혔다.

D씨는 과거 환청, 망상 등으로 조현병 진단을 받았으며 범행 약 4일 전부터 “C씨가 푸틴이며, 푸틴을 죽여야 세상이 구원받는다”는 내용의 환청을 들은 것으로 조사됐다.

C씨는 전치 12주의 상해를 입었지만, 다행히 목숨을 건졌다.

2심을 맡은 대전고법은 지난해 12월 D씨에게 징역 12년을 선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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