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부지방산림청, 사방사업 180억 투입…18개 시·군 산사태 예방 추진

이상훈 기자 / 기사승인 : 2026-05-04 17:2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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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개 시·군 국유림 대상 유역관리·사방댐·계류보전 사업 추진
▲ 북부지방산림청이 산사태 예방을 위해 추진한 유역관리사업 현장. 계곡부에 사방댐과 계류 정비 시설이 설치돼 있다. (사진=북부지방산림청)


[매일안전신문=이상훈 기자] 

부지방산림청이 올해 180억 원을 투입해 18개 시·군 국유림을 대상으로 산사태 예방 사방사업을 추진한다.

 

북부지방산림청은 집중호우 등으로 인한 산림재해 피해를 줄이기 위해 올해 사방사업을 우기 전 완료를 목표로 진행하고 있다고 4일 밝혔다. 사업 대상은 북부지방산림청 관할 18개 시·군 국유림이다.

 

올해 추진되는 사업은 유역관리사업 7개소, 사방댐 16개소, 계류보전 17㎞, 산지사방 13.1㏊ 규모다. 북부지방산림청은 산사태취약지역 등 피해 우려가 높은 생활권을 중심으로 사업 대상지를 선정했다.

 

사방사업은 산지 붕괴와 토석·나무 유출 등을 막기 위해 구조물을 설치하거나 식물을 파종·식재하는 산림재해 예방사업이다. 「사방사업법」은 사방사업을 황폐지를 복구하거나 산지 붕괴, 토석·나무 유출, 모래 날림 등을 방지 또는 예방하기 위한 사업으로 규정하고 있다.

 

이번 사업에 포함된 유역관리사업은 산림 내 물길과 주변 사면을 함께 정비해 토사 유출 위험을 줄이는 방식이다. 사방댐은 계곡부에 구조물을 설치해 집중호우 때 토석류와 유목이 한꺼번에 흘러내리는 것을 늦추는 시설이다. 계류보전은 산림 하천의 침식과 유실을 줄이기 위한 정비이고, 산지사방은 비탈면 붕괴 위험을 낮추기 위한 사면 안정화 사업이다.

 

북부지방산림청은 원활한 사업 추진과 품질 관리를 위해 전년도부터 설계심의회, 사방사업 현장 자문회의, 주민 설명회 등을 진행해 왔다. 사방사업은 산림 계곡부와 비탈면을 대상으로 하는 경우가 많아 사업 전 설계 검토와 현장 여건 확인이 필요하다. 생활권과 가까운 지역에서는 공사 과정에서의 주민 불편과 접근성 문제도 함께 고려해야 한다.

 

올해는 산림 내 유역을 통합적으로 관리하는 산림유역관리사업을 확대한다. 북부지방산림청은 지난해보다 6개소 늘어난 7개소에서 산림유역관리사업을 추진한다. 개별 시설 설치에 그치지 않고 유역 단위로 물길과 사면을 함께 관리하기 위한 조치다.

 

양평군 양동면에는 다목적 사방댐이 신설된다. 이 시설은 산사태 예방 기능과 함께 산불 진화용수 확보 기능을 갖춘 시설로 추진된다. 산림청은 「산림보호법」 제31조 제3항에 따라 2026년 봄철 산불조심기간을 1월 20일부터 5월 15일까지로 공고한 바 있다. 이에 따라 산림재해 예방 시설은 산사태 대응뿐 아니라 산불 대응과 연결되는 기능도 함께 고려되고 있다.

 

북부지방산림청은 이번 사방사업을 우기 전 완료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완료 시점을 우기 전으로 잡은 것은 집중호우가 본격화되기 전에 계곡부 토사 유출과 비탈면 붕괴 위험을 줄이기 위한 조치다.

 

송준호 북부지방산림청장은 “최근 증가하는 극한 호우에 대비해 산사태 재난 대응을 한층 강화할 필요가 있다”며 “내실 있는 사방사업 추진과 철저한 대응 태세 점검으로 산림재해 예방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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