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의사 직역 지키기, 도 넘으면 국민에 외면 받을 수도”

이진수 기자 / 기사승인 : 2024-02-27 11:2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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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매일안전신문] 홍준표 대구시장이 의대 증원에 반대하며 집단 행동에 나선 의료계를 향해 “도를 넘으면 국민들에게 외면을 받을 수 있다”고 경고했다.

홍 시장은 27일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전자공학이 최고 인기과였던 1970년대는 30년 뒤 대한민국을 전자, 반도체 세계 최강국으로 이끄는 원동력이 됐다”며 “의대 열풍이 나라 전체를 뒤흔드는 지금 대한민국의 30년 뒤는 과연 어떤 모습으로 우리에게 다가올까”라고 물었다.

그러면서 “의사들의 직역 지키기가 도를 넘으면 의사들도 국민들에게 외면 받는 직종이 될 수 있다”며 “한때 법조인 전성 시대가 이제 한 물 간 시대가 됐듯, 앞으로 의사들도 똑같아 질 것”이라고 했다.

홍 시장은 “(의사들이) 너무 (의대 증원 등에) 집착하지 않았으면 한다”며 “당국도 변호사 수 늘리듯이 순차적 증원으로 서로 타협했으면 한다”고 서로가 조금씩 양보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홍 시장은 전공의들의 집단 사직이 본격화한 지난 21일에도 페이스북에 글을 올리고 정부와 의료계 간 대화를 촉구했다.

홍 시장은 이날 “의료 대란을 보면서 의사들의 직역 수호 의지와 당국의 설득 부족이 충돌한 것을 참으로 우려한다”며 “당국이 의대 증원을 단계적으로 추진했으면 하는 아쉬움이 있고, 레지던트 파업도 좀 더 신중했으면 하는 아쉬움이 있다”고 밝혔다.

그는 “각 지역 사장에 따라 시도 지사들이 적절한 대책을 세울 수 있도록 당국과 협력했으면 한다”며 “대구의료원의 경우 레지던트 5명 중 4명이 사직서를 냈는데, 모두 수리해도 환자 진료에 큰 지장이 없다고 해서 사직서를 수리했으면 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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