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한국도로공사 제공) |
[매일안전신문=이종삼 기자] 한국도로공사가 2019년부터 화물차 후방 차량의 시인성 개선을 위해 부착한 ‘왕눈이 반사지’가 운전자의 인지능력과 안정성을 확보하는 데 크게 도움이 되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번 연구는 한국도로공사와 서울시립대학교가 공동으로 도로주행 시뮬레이터를 활용해 왕눈이 반사지가 실제 운전자의 인지능력과 차량 간 후방 안전성 확보에 미치는 영향을 과학적으로 검증했다.
실험을 통해 △선행 화물차량 왕눈이 반사지 부착 유무 △부착 위치(상·중·하단) △주·야간 운전 상황 등의 조건에 따라 후행 차량의 충돌소요시간(Time To Collision), 최대감속도(Deceleration Rate to Avoid Crash), 눈꺼풀 폐쇄 비율(Percentage of Eye Closure) 등을 측정했다.
분석 결과, 왕눈이 반사지 부착은 야간과 화물차 후면 중단에 부착했을 때 효과가 가장 긍정적으로 확인됐다.
야간에 선행 화물차가 감속(100 → 50km/h)시, 충돌 소요 시간(Time To Collision)은 반사지 미부착 차량 대비 평균 1.8초 더 확보되어 약 26m의 추가 안전거리 확보가 가능한 것으로 나타났다.
최대감속도(Deceleration Rate to Avoid Crash)는 야간에 왕눈이 반사지를 후면 중단에 부착했을 때 4.8m/s2(미부착시 5.3m/s2)로 가장 적게 나타나 선행 화물차량의 감속을 가장 빠르게 인지·대응한 것으로 분석됐다.
또한, 운전 중 일정시간 동안 눈이 감긴 상태가 지속된 비율(Percentage of Eye Closure)은 야간에 미부착 차량 대비 평균 0.156% 낮아져(미부착 0.371% → 부착 0.215%) 큰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도로공사 관계자는 “이번 연구 결과를 바탕으로 왕눈이 반사지의 현장 적용과 확산을 위해 화물업계·유관기관과 협업을 강화할 계획”이라며, “부착 설치 가이드 마련, 보급 유도 등 다각적인 정책·홍보를 통해 화물차 후미 추돌사고 예방에 힘쓰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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