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 커뮤니티에 친오빠 사칭해 본인 살해 글 올린 20대 여성 구속

이진수 기자 / 기사승인 : 2023-09-25 10:28: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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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매일안전신문] 친오빠를 사칭해 자신에 대한 살해 예고 글을 올린 20대가 구치소 신세를 지게 됐다.

경남경찰청은 위계에 의한 공무집행방해 혐의로 20대 A씨를 구속했다고 25일 밝혔다.

A씨는 지난 8월 30일부터 9월 13일까지 보배드림 등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에 가족 명의 아이디를 이용, 자신에 대한 살인 예고 글을 50여차례 올린 혐의를 받는다.

친오빠 B씨 아이디로 로그인한 뒤 “오빠가 나를 죽이려 한다”는 내용의 올려, B씨가 A씨를 살해하겠다는 글을 올린 것처럼 위장했다.

A씨는 글에서 “여동생이 성적으로 문란해 흉기로 살해하려 한다”며 구체적 범행 시간, 장소는 물론 자신의 인적 사항과 개인 정보, 거주지 대문 사진 등을 첨부하기도 했다.

이에 경찰은 살인 예고 글과 관련된 시간 및 장소에 경찰 인력 200명을 투입, 거점 수사를 진행했다. 또 A씨에게 스마트 워치를 지급하고, 일대 순찰 강화 조처 등을 했다.

하지만 경찰이 IP 추적과 폐쇄회로(CC) TV 영상 등을 분석한 결과 이는 A씨가 벌인 자작극으로 확인됐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평소 사이가 좋지 않은 친오빠를 처벌받게 하고 싶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인터넷에 올린 협박이나 살인 예고 글은 단순 장난이거나 허위의 글이라도 만일의 사태를 대비한 경찰력 배치로 공권력이 낭비되는 등 위계에 의한 공무집행방해 행위로 처벌될 수 있어 주의를 당부한다사회적 불안감을 야기하는 살인 예고 글에 대해서는 수사력을 집중해 엄중히 대처할 예정이라고 했다.

 

매일안전신문 / 이진수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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