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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세계유산위원회 대비 11개 기관 대테러 합동훈련 (‘26.7.6. 부산 벡스코) [국가유산청 제공] |
[매일안전신문=이상훈 기자]
국가유산청이 제48차 유네스코 세계유산위원회의 안전한 개최를 위해 대테러·안전관리 관계기관 협업체계를 구축하고 부산 벡스코에서 합동훈련을 실시했다.
국가유산청은 지난 6일 세계유산위원회 개최 장소인 부산 벡스코에서 관계기관 대테러 합동훈련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번 훈련은 부산지역 테러대책협의회가 주관했으며, 세계유산위원회 기간 중 테러와 위해 상황이 발생하는 경우에 대비해 현장 대응체계를 최종 확인하기 위해 마련됐다.
제48차 세계유산위원회는 2026년 국가중요행사로 선정된 이후 안전관리 대상 행사로 관리돼 왔다. 국가유산청은 행사 준비 과정에서 관계기관과 대응절차를 논의하고 행사장 위험요인을 점검하는 방식으로 범정부 협업체계를 구축해 왔다.
관계기관 협의는 지난 3월 국내 관계기관 첫 회의를 시작으로 진행됐다. 4월에는 유엔 안전사무국이 참여한 실무회의가 열렸고, 6월에는 제48차 유네스코 세계유산위원회 회의 준비기획단장인 유산정책국장 주재 점검회의와 국가유산청 차장, 부산시 행정부시장 주재 최종회의가 이어졌다.
이번 합동훈련에는 국가유산청, 국가정보원, 제53보병사단 부산여단·직할대, 부산경찰청, 남해지방해양경찰청, 해운대경찰서, 해운대소방서, 부산시, 해운대구, 부산교통공사, 벡스코 등 11개 기관이 참여했다. 관계기관은 다중이용시설에서 테러와 위해 상황이 발생했을 때 필요한 대응절차와 기관별 역할 분담을 종합적으로 점검했다.
훈련은 벡스코 안에서 미상의 폭발물과 백색 가루가 발견된 상황을 가정해 진행됐다. 관계기관은 현장 통제선 설치, 시민 대피, 긴급차량 통행로 확보 등 초동조치 절차를 확인했다. 용의자 추적과 위해물 확인·제거 절차도 함께 점검됐다.
현장에는 경찰특공대 폭발물처리반, 제53보병사단 폭발물개척팀, 대화생방테러특수임무대 등이 투입되는 상황이 반영됐다. 훈련은 폭발물 의심물체와 화생방 의심 물질을 확인하고 제거하는 절차를 중심으로 진행됐다.
소방차와 구급차를 활용한 부상자 응급처치와 긴급 이송 훈련도 실시됐다. 관계기관은 테러 상황에서 발생할 수 있는 위해요소를 신속히 차단하고, 현장을 수습한 뒤 국가중요행사를 정상화하는 절차를 집중적으로 확인했다.
국가유산청은 이번 훈련을 통해 행사장 안전관리 체계와 관계기관 간 협조 절차를 점검했다. 행사 종료 시까지 대테러·안전관리 체계를 유지하면서 위험요인 확인과 비상대응 준비를 이어갈 방침이다.
이동권 제53사단 부산여단 강근호대대장은 “이번 훈련을 통해 제기된 제한·개선사항을 보완해 민·관·군·경·소방의 통합대응 능력을 극대화하고, 우리의 부산을 안전하게 지키겠다”고 말했다.
허민 국가유산청장은 훈련 이후 “대테러·안전관리를 위한 여러 관계기관들의 관심과 헌신적인 노력에 깊이 감사드린다”며 “행사 종료 시까지 빈틈없는 안전관리에 최선을 다해, 한 건의 사고도 발생하지 않는 안전한 세계유산위원회를 만들어 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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