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함양국유림관리소가 공군교육사령부 장병들을 대상으로 산불진화·안전 교육을 실시하고 있다.[산림청 제공] |
[매일안전신문=이상훈 기자]
산림청 함양국유림관리소가 산불 발생 시 지원 인력으로 투입되는 군 장병의 현장 대응력과 안전 확보를 위해 공군교육사령부에서 산불진화·안전 교육을 실시했다.
함양국유림관리소는 지난 16일 공군교육사령부를 방문해 장병 50여 명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산불진화·안전 교육’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번 교육은 대형 산불 위험에 대비해 군 장병의 산불 대응 역량을 높이고, 현장 투입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안전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마련됐다.
산불 대응은 초기 진화와 현장 안전관리가 함께 이뤄져야 하는 재난 대응 분야다. 산불은 바람, 지형, 건조 상태에 따라 진행 방향과 확산 속도가 달라질 수 있어 현장 투입 인력은 진화 장비 사용법뿐 아니라 대피 요령과 안전수칙을 함께 숙지해야 한다.
이번 교육에는 함양국유림관리소 재난대응팀 소속 전문 강사 2명이 참여했다. 교육은 공군 장병들이 산불 현장에서 즉시 활용할 수 있도록 임무 중심의 맞춤형 이론과 실습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주요 교육 내용은 산불 진행 특성에 따른 안전수칙과 대피 요령, 주불 진화 이후 재발화를 막기 위한 잔불 정리와 뒷불 감시 방법, 등짐펌프 등 개인 진화 장비 운용 훈련, 산불 확산을 차단하기 위한 방화선 구축 실습 등이다.
등짐펌프 운용 훈련은 산불 현장에서 개인 단위로 활용되는 기본 진화장비를 숙달하기 위한 과정이다. 방화선 구축 실습은 산불이 번지는 방향을 고려해 연소 가능 물질을 제거하거나 차단선을 확보하는 방식으로, 확산 방지에 필요한 기본 절차를 익히는 데 초점을 뒀다.
잔불 정리와 뒷불 감시 교육도 함께 진행됐다. 산불은 주불이 잡힌 이후에도 낙엽층, 그루터기, 지표면 아래 잔열 등으로 다시 불씨가 살아날 수 있어 재발화 방지를 위한 후속 감시가 필요하다. 이번 교육은 장병들이 진화 이후 단계의 임무까지 이해하도록 하는 데 중점을 뒀다.
현장 안전수칙과 대피 요령도 주요 교육 항목으로 다뤄졌다. 산불 현장에서는 연기, 열기, 급경사지, 낙석, 시야 제한 등 다양한 위험요인이 발생할 수 있어 투입 인력은 지휘 체계에 따라 이동하고, 위험 상황 발생 시 즉시 대피할 수 있는 절차를 숙지해야 한다.
함양국유림관리소는 산불 발생 시 군 장병의 신속한 지원이 대형 산불 확산을 막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고 보고 있다. 특히 군 장병이 산불 현장에 투입되는 경우 임무 분담과 안전 확보가 동시에 이뤄져야 하므로 사전 교육의 필요성이 크다고 설명했다.
이번 교육은 산림청과 군부대 간 협력체계를 바탕으로 진행됐다. 함양국유림관리소는 앞으로도 유관기관과 군부대를 대상으로 산불 진화 장비 운용, 현장 안전수칙, 초동 대응 교육을 이어갈 계획이다.
함양국유림관리소 산림재난대응팀장은 “산불 발생 시 군 장병들의 신속한 지원은 대형 산불을 막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한다”며 “앞으로도 유관기관 및 군부대와의 유기적인 협력과 지속적인 교육을 통해 산불 재난으로부터 국민의 생명과 소중한 산림 자원을 지키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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