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버지와 연락 안 돼” 실종 신고한 아들, 아버지 살해 혐의 체포

이진수 기자 / 기사승인 : 2023-11-10 11:41:23
  • -
  • +
  • 인쇄
(사진=연합뉴스)


[매일안전신문] “아버지와 연락이 되지 않는다”며 실종 신고를 했던 아들이 아버지 살해 혐의로 긴급 체포됐다.

경북 상주경찰서는 10일 존속 살해 및 시신 유기 혐의로 A씨(33)씨를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A씨는 지난 6일 새벽 3시 상주시 공검면 한 농장 숙소에서 부친 B씨(68)씨 머리를 둔기로 때려 살해한 뒤 축사 옆 야산에 암매장한 혐의를 받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범행 사흘째인 지난 9일 오후 3시 경찰에 “아버지가 월요일 아침에 나갔는데 연락이 안 된다”며 실종 신고를 했다.

신고를 받은 경찰은 인근 폐쇄회로(CCTV) 영상을 분석하던 중 축사에 들어간 B씨가 나오는 모습이 찍히지 않은 점, “6일 새벽 부자(父子)가 싸우는 소리를 들었다”는 농장 숙소 외국인 근로자의 진술 등을 토대로 수사를 진행해 A씨에게 자백을 받아냈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아버지가 어머니 빚을 갚아주지 않는 등 금전적 문제로 다투다가 홧김에 범행을 저질렀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B씨 시신을 부검하고, 정확한 사건 경위를 파악한 뒤 A씨에 대한 구속 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다

한편 지난 10월에는 충북 청주에서 10대 학생이 꾸중에 불만을 품고 어머니를 살해하는 사건이 벌어졌다.

청주지방검찰청은 지난달 30일 존속 살해 혐의로 C군(14)을 구속 기소했다고 밝혔다.

자폐증이 있는 C군은 추석 연휴이던 지난 1일 오후 5시 34분 청주시 상당구 용암동 한 아파트에서 어머니 D씨에게 흉기를 휘둘러 살해한 혐의를 받는다.

C군은 D씨에게 놀이터 소음 문제 해결을 요구했다가 “다른 사람을 배려하라”고 꾸지람을 듣자 홧김에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조사됐다.

 

매일안전신문 / 이진수 기자 [email protected] 

[저작권자ⓒ 매일안전신문.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이진수 기자 이진수 기자

기자의 인기기사

뉴스댓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