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C 회장 "책임 통감...안전경영 대폭 강화할 것"

이유림 기자 / 기사승인 : 2022-10-21 13:3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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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허영인 SPC그룹 회장이 21일 오전 서울 서초구 양재동 SPC 본사에서 평택 SPC 계열사 SPL의 제빵공장 사망 사고 관련 대국민 사과를 하고 있다. (사진, 연합뉴스 제공)

[매일안전신문=이유림 기자] 허영인 SPC 회장이 계열사 평택 제빵공장 직원의 사망사고에 대해 사과하고 재발 방지 대책을 약속했다.

허 회장은 21일 서울 서초구 SPC 본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사고가 발생한 SPL뿐 아니라 저와 저희 회사 구성원 모두가 이번 사고에 대해 책임을 통감하고 있다”며 “국민 여러분의 엄중한 질책과 지적을 겸허히 받아들이겠다”고 말했다.

이어 “저희 사업장에서 발생한 사고와 관련해 다시 한번 고인과 유가족께 깊은 애도와 사죄의 말씀을 드리고 국민 여러분께 심려를 끼쳐드린 점 거듭 사과 드린다”며 “사고 다음날 사고 장소 인근에서 작업이 진행됐던 것으로 확인됐다. “도저히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밝혔다.

허 회장은 “모두 제가 부족한 탓이며 평소 직원들에게 더 중요한 가치가 무엇인지 제대로 전하지 못한 저의 불찰”이라며 “고인 주변에서 함께 일했던 직원들의 충격과 슬픔을 먼저 보듬지 못했다”고 사과했다.

재발 방지 대책에 대해선 “그룹 전반의 안전관리 시스템을 철저히 재점검하고 안전경영을 대폭 강화하도록 하겠다”며 “종합적인 안전관리 개선책을 수립하고 안전경영위원회를 설치하겠다”고 다짐했다.

 

구체적으로 안전관리 강화를 위해 3년간 총 1000억원을 투자하겠다는 방침이다. 안전시설 확충과 설비 자동화 등에 700억원, 직원들의 작업환경 개선과 안전문화 형성에 200억원을 투입한다. SPL의 경우 영업이익 50% 수준인 100억원을 산업안전 개선에 투자할 계획이다.


앞서 지난 15일 오전 6시20분경 SPC 평택공장에서 근무하던 20대 근로자가 샌드위치에 들어가는 소스 교반기에서 작업하다가 끼임 사고로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경찰은 18일 평택 SPC 제빵공장 관계자를 업무상 과실치사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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