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KCC가 업그레이드된 초고온 내화단열재를 개발했다.(사진: KCC 제공) |
[매일안전신문=강수진 기자] KCC가 성능 및 품질 경쟁력이 업그레이드 된 초고온 내화단열재를 선보이며 본격적인 세라믹 화이버(Ceramic fiber) 시장 공략에 나섰다.
KCC는 기존 초고온 내화단열재 ‘뉴-바이오 세라크울(New-bio Cerakwool)’의 성능 및 품질 경쟁력을 업그레이드한 제품을 개발했다고 27일 밝혔다.
세라크울은 1000℃ 이상의 환경에서 사용되는 초고온 내화단열재로, 국내 기업 중에서는 글라스울과 미네랄울 등 불연단열재를 생산하는 KCC가 유일하게 관련 기술을 확보하고 생산하고 있다.
이 제품은 철강, 석유화학, 발전소 등 다양한 산업현장에서 활용되는데, 특히 용광로 및 전기로 같은 극한의 고온 환경에서 에너지 손실을 줄여주는 내화 단열 소재로 주목받고 있다.
KCC가 이번에 업그레이드하여 선보인 ‘뉴-바이오 세라크울’은 기존 제품 대비 인장강도와 온도저항성 등을 향상시켜 고온 환경에서도 안정적인 성능을 유지할 수 있도록 내구성을 강화했다.
또한, 무기단열재의 품질과 성능의 주요 지표 중 하나인 ‘Shot’ 함량(섬유화 되지 않은 단단한 비섬유질 입자)을 기존 내화 세라믹섬유(Refractory Ceramic Fiber, 이하 RCF) 대비 약 30% 줄여 우수한 단열성능과 뛰어난 가공성을 확보했다.
앞서 KCC는 기존 생산하던 세라크울의 안전성과 성능을 높이고자 바이오 제품 연구에 매진해 지난 2014년 1200℃의 고온에서도 견딜 수 있으면서 인체에 무해한 생체 용해성 ‘뉴-바이오 세라크울’을 선보였다.
하지만 인체 안정성이라는 핵심 경쟁력을 가졌음에도 불구하고 시장에서는 초기 바이오 제품 물성이 기존에 사용하던 RCF 제품과 비교했을 때 다소 부족하다는 인식이 있었다.
이에 KCC는 지속 연구 개발을 통해 RDF 제품 동등 이상의 물성을 확보한 이번 업그레이드 제품을 선보이게 된 것이다.
RCF는 기존 세라믹 화이버 시장에서 산업용 단열재로 사용돼 왔으나, 생체 용해성이 낮아 인체 유해성이 제기되면서 규제 대상이 됐다. 특히 지난해 4월 개정된 유독물질지정고시 시행으로 인해 RDF의 제조, 판매, 보관, 운반 및 사용 시 영업허가가 필요하며, 수입 시에도 환경부 장관에게 신고해야 하는 등 취급이 까다로워졌다.
반면, ‘뉴-바이오 세라크울’은 인체 안정성을 평가하는 ‘EU 섬유 규제 위원회’ 기준을 충족했으며, 유럽 동물시험기준(Directive 97/69/EC) 및 독일의 인체용해성 시험기준(TRGS 905)을 만족한 제품으로, 흡입 시 체내에서 신속하게 용해되고 배출됨으로써 인체 안전성을 입증했다고 KCC는 설명했다.
KCC는 바이오 제품의 핵심적인 장점 중 하나인 인체 안전성은 유지하면서도 물성 개선을 통해 시장에서 요구하는 스펙을 갖추게 된 업그레이드 제품을 발 빠르게 출시한 만큼, 규제 강화로 변화되는 세라믹 화이버 시장에서 ‘뉴-바이오 세라크울’이 기존 RCF를 빠르게 대체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했다.
KCC 보온재사업부장 김학경 상무는 “뉴-바이오 세라크울 업그레이드 제품은 환경 규제가 강화되고 에너지 절감이 더욱 중요해지는 시장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선보였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기술개발과 품질 혁신을 통해 단열재 시장을 선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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