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5명 중경상’ 평창 가스폭발 사고 전담수사팀 구성...본격 수사 나서

강수진 기자 / 기사승인 : 2024-01-03 13:54: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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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1일 오후 8시 41분경 강원도 평창군 용평면 장평리 한 LPG충전소에서 폭발 후 화재가 발생했다.(사진: 강원특별자치도소방본부 제공)

 

[매일안전신문=강수진 기자] 최근 5명이 중경상을 입고 16명의 이재민이 발생한 평창 가스폭발 사고와 관련하여 경찰이 전담수사팀을 구성해 본격적인 수사에 나선다.

3일 강원 경찰청에 따르면 강력범죄수사대와 형사들로 ‘평창 가스폭발 사고 수사전담팀’을 구성했다.

평창에서 2024 강원 동계청소년올림픽 대회가 열릴 예정으로 치안수요가 증가하는 만큼 신속한 수사를 위해 전담팀을 구성한 것이다.

앞서 지난 1일 오후 8시 41분께 평창군 용평면 장평리 LPG 충전소에서 폭발 후 화재가 발생해 3시간여만에 꺼졌다.

이 사고로 5명이 중경상을 입었고, 주택 피해로 이재민 16명이 발생했다. 아울러 현재까지 건축물 14동과 차량 10대가 피해를 입은 것으로 집계됐다.

이번 사고와 관련해 경찰은 지난 2일 언론 브리핑에서 “충전소 내 저장탱크에서 탱크로리로 LP가스를 옮기는 과정에서 가스가 누출돼 사고로 이어졌을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수사하고 있다”며 “LP가스를 옮기는 과정에서 저장탱크와 차량 둘 중 한 곳에서 가스가 누출됐고, 이 과정에서 매뉴얼이 정상적으로 잘 작동하지 않았을 것으로 보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경찰은 지난 1일부터 이날 현재까지 충전소 측 직원 등 4명을 불러 가스 주입 작업과 누출 과정 등을 조사했다. 아울러 충전소 주변 CCTV 등을 확보해 충전소 직원들의 진술과 일치하는지 확인하고 있다.

또 지난 2일 경찰, 소방당국, 한국가스안전공사,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은 이번 폭발사고와 관련하여 현장 합동 감식을 진행했다. 가스가 어떻게 새어 나오게 됐는지, 가스 누출 뒤 어떻게 화재로 이어졌는지 등을 파악하기 위해 저장탱크와 탱크로리를 집중하여 살폈다.

경찰은 현장에서 밸브와 차량 오발진 방지 장치 등 2개의 증거물을 수집하여 국과수에 정밀 감정을 보냈다. 결과가 나오기까지는 한 달 가량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

수사 결과 충전소 측의 과실이 확인될 경우 경찰은 관련자를 입건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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