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 경험 있어야 고음 잘 내” 입시생 제자 성폭행한 50대 강사

이진수 기자 / 기사승인 : 2024-01-16 14:2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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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매일안전신문] “성 경험이 있어야 고음을 잘 낼 수 있다”며 입시생 제자를 강제 추행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성악 강사가 성폭행 혐의로 추가 기소됐다.

서울북부지방검찰청 여성아동범죄조사부(부장검사 구미옥)는 50대 남성 박모씨를 상습강간, 강간치상, 준강간치상 혐의로 추가 기소했다고 16일 밝혔다.

박씨는 2013년 10월부터 2014년 1월까지 입시생 제자 A양을 상습 성폭행한 혐의를 받는다. 그는 A양을 3년간 가르치며 A양이 자신에게 심리적으로 완전히 종속돼 있음을 악용, 성적 요구를 거절할 수 없음을 알고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조사됐다.

A양은 극도의 심리적 압박감으로 박씨 범행을 거부할 수 없었으며, 피해 이후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 등의 상해를 입은 것으로 파악됐다.

당초 검찰은 사건의 공소 시효(10년)가 지났다는 점 등을 이유로 지난해 11월 A씨를 불기소 처분했다.

그러나 피해자 측 항고와 서울고등검찰청의 재기 수사 명령을 받고 피해자 조사 등 추가 수사를 거쳐 마지막 범행 시점 기준으로 공소시효를 계산해 2013년 10월 범죄로 모두 포함, 박씨를 상습강간 등의 혐의로 지난 12월 불구속 기소했다.

박씨는 A양 외에 다른 제자도 2013년 7월부터 6개월간 강제추행한 혐의로 기소된 상태다.

검찰 관계자는 “피고인에게 죄에 상응하는 처벌이 이뤄질 수 있도록 철저히 공소 유지하고, 앞으로도 성폭력 범죄에 대해 엄정히 대응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매일안전신문 / 이진수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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