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재청,조선 후기 관찬 지리지 '여지도서' 보물 지정

김진섭 기자 / 기사승인 : 2024-02-21 15:35: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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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지도서' 제1책 경기도 표지 (사진=문화재청)

 

[매일안전신문=김진섭 기자]조선 후기에 관의 주도로 각 지역에서 만든 자료를 모아 만든 지리지, 고려시대에 청동으로 만든 북 등이 보물로 지정됐다.

 

문화재청이 조선 영조 때 편찬한 것으로 추정되는 지리 자료인 '여지도서'(輿地圖書) 등 총 7건을 보물로 지정했다고 21일 밝혔다.

여지도서는 영조 대에 각 군현에서 작성한 읍지(邑誌·한 고을의 연혁, 지리, 풍속 등을 기록한 책)를 모아 55책으로 만든 것으로, 1760년대 전후에 자료를 작성한 것으로 여겨진다.

여지도서는 기존 지리지와 달리 각 군현 읍지 앞에 지도가 함께 실린 점이 특징이다. 경기도와 전라도를 제외한 6개 도의 지도와 영·진 지도 12매, 군현 지도 296매 등이 포함돼 있다.

문화재청은 "조선 후기 사회경제사와 역사지리 연구에 필수적인 자료로서도 학술적 가치를 지니고, 현존 유일본으로 편찬 당시 55책의 상태가 비교적 온전히 유지되고 있어 희소성과 완전성도 갖추고 있다"고 평가했다.

또 고려 의종 때인 1162년 만든 것으로 추정하는 청동 북도 보물이 됐다.

꽃술을 삼각 형태로 쌓아 삼각형과 역삼각형 형태로 교대로 반복한 표현은 고려 청동 북에서는 처음으로 확인된 사례다.

문화재청은 "고려시대에 만든 청동 북 다수가 출토지를 정확히 알 수 없으나 이 청동 북은 제작 시기, 무게, 사찰명 등을 알 수 있고 출토지도 분명해 역사적 가치가 높다"고 의미를 부여했다.

이밖에 경북 칠곡 송림사의 '석조삼장보살좌상 및 목조시왕상 일괄'과 '협주석가여래성도기'(夾註釋迦如來成道記), '금강반야경소론찬요조현록'(金剛般若經疏論纂要助顯錄), '예념미타도량참법'(禮念彌陀道場懺法) 등 전적류 4건도 보물로 이름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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