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소한다던 ‘경복궁 구찌 패션쇼’... 11월 예정대로 진행

박서경 기자 / 기사승인 : 2022-09-08 14:33: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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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2년 하반기 경복궁 야간관람 첫날인 1일 서울 종로구 경복궁 근정전에서 관람객들이 조명이 들어온 단청을 배경으로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매일안전신문=박서경 기자] 지난달 보그코리아의 청와대 패션 화보를 두고 일어난 논란 속에서 취소됐던 패션 브랜드 ‘구찌’의 패션쇼가 예정대로 경복궁에서 열린다.

구찌는 “오는 11월 1일 서울 경복궁에서 ‘구찌 코스모고니(Gucci Cosmogonie)’ 컬렉션의 패션쇼를 선보인다”고 8일 밝혔다.

이번 패션쇼는 구찌의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알레산드로 미켈레가 한국에서 여는 첫 패션쇼로, 그동안 공개되지 않았던 새로운 의상들이 함께 소개된다.

구찌 측은 “서울에서 가장 상징적이고 역사적인 장소로 꼽히는 경복궁에서 진행되는 이번 패션쇼는 한국 문화유산의 아름다움에 대한 구찌의 경의를 담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1395년 창건된 조선왕조의 법궁인 경복궁은 1400년대 간의대를 포함, 왕실의 천문대를 갖추고 세계적인 수준의 천문학 연구가 이뤄진 장소로, 천문학에서 영감을 받은 구찌 코스모고니 컬렉션을 소개하는 완벽한 장소”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문화재청과의 긴밀한 협의를 통해 문화재위원회에서 제시한 조건을 맞춰 나가고 있으며, 경복궁에서 성공적인 패션쇼 개최를 준비할 수 있게 되어 기쁘게 생각한다”고 했다.

앞서 문화재청은 구찌 측의 경복궁 패션쇼 무대 활용 신청에 대해 조건부 가결을 했으나, 청와대 패션 화보가 논란이 일자 구찌 행사를 취소한다고 밝힌 바 있다.

하지만 경복궁 구찌 패션소에 대해 ‘문화재위원회가 이미 허가했다는 점과 패션쇼 관련 내용이 알려진 뒤 한국의 문화유산을 전 세계에 알릴 수 있다는 의견이 나왔다’며 문화재청은 패션쇼를 다시 검토하는 방향으로 입장을 바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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