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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농림축산식품부 (사진=농림축산식품부) |
[매일안전신문=김진섭 기자] 농림축산식품부가 최근 밀 국제 가격이 큰폭으로 하락하자 밀가루 국내 제분업체들을 잇따라 찾아 가격 인하를 요청하고 있다.
농식품부 전한영 식량정책관은 7일CJ제일제당 서울 영등포공장을 방문해 밀가루 공급 및 가격 동향 등을 점검하고, 현장의 애로사항을 청취했다.
이번에 농식품부가 현장을 찾은 것은 빵·라면·면류 등 다양한 가공식품의 주원료로 쓰이는 밀가루의 공급과 가격 안정의 중요성을 당부하기 위해서다.
시카고 선물거래소에서 거래되는 밀 선물가격은 지난해 5월 톤당 419달러까지 올라가며 국제 식품가격에 많은 영향을 미쳤으나 이후 계속 하락하면서 올해 11월에는 204달러까지 하락했다.
아울러 국내업체들의 밀 수입가격은 지난해 9월 톤당 496달러에 이르렀으나 올해 10월에는 324달러로 하락했다.
CJ 제일제당 관계자는 “국내 재고와 계약 완료분까지 포함하면 밀가루 공급은 안정적”이라며 “최근 밀 수입가격이 하락한 점과 전기요금 등 각종 비용, 인건비, 물류비 상승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밀가루 가격을 검토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딱 부러지게 내리겠다고는 하지 않았지만 밀가루 가격 인하 가능성을 내비쳤다.
이에 대해 전한영 식량정책관은 “밀 수입가격 하락을 반영해 밀가루 가격 인하에 적극 협조해달라”고 요청했다. 아울러 정부도 내년부터 제분업체 경영안정 지원을 위한 밀 구매 정책자금 지원을 적극 추진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농식품부는 지난 5일엔 대한제분을 찾아 밀가루 가격 인하를 요청했다. 이에 대한제분 관계자는 “국제 밀 가격 하락세와 전기요금, 금리 등을 종합적으로 감안해 밀가루 가격을 검토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대한제분은 정부 요청에 따라 지난 7월 주요 제품 가격을 평균 6.4% 내린 바 있다.
제분업체가 밀가루 가격을 인하하면 밀가루를 주원료로 쓰는 제빵, 제과, 라면업체의 원가 부담도 낮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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