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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 돼지고기 앞다리살 시세 변동 그래프 (사진=미트박스) |
[매일안전신문=김진섭 기자] 천정부지로 치솟는 물가로 인해 부담을 느끼는 자영업자들이 늘어나고 있다. 자영업자를 대상으로 한 전국경제인연합회 설문조사에 따르면 사업을 운영하는 데 있어 원자료 및 재료비에 대해 가장 큰 부담을 느끼며, 이에 응답자 40%는 "3년 내 폐업을 고려한다"고 답하기도 했다. 물가 상승 현상은 육류, 과일, 채소 등 식료품 전반에 걸쳐 나타나고 있다.
채소에 비해 그나마 물가 상승률이 낮았던 축산물에도 눈에 띄는 변화가 일어나고 있다. 전반적으로 보면 수급 상황 및 가격에 안정적인 듯싶지만 특히, 일부 부위의 가격에 대해서는 급격한 시세 상승이 있다. 고기 직거래 플랫폼 미트박스에 따르면 미박전지, 앞다리살(전지)은 최근 10년 새 가장 높은 평균가를 기록했다.
최근 미박전지는 kg(킬로그램) 당 평균 9,569원, 앞다리살(전지)은 8,889원이다. 올해 초, 미박전지가 kg당 7,246원, 앞다리살이 kg당 7,149원이었던 것과 비교하면 각각 약 32%, 24% 상승한 것이다. 지난해 동기간, 미박전지 평균 약 14%, 앞다리살 약 13% 상승한 것과 비교해봐도 가파른 상승폭을 확인할 수 있다. 더불어 소위 말하는 천장가(최고가)를 뚫었다는 데서 가히 주목할만 하다.
돼지고기 앞다리살의 급격한 가격 상승의 이유는 여러 가지로 볼 수 있다. 원인으로 시장 전반의 물가 상승 흐름, 명절 대목, 수산물 기피 현상 등을 꼽을 수 있다. 돼지 전지는 주로 제육볶음, 찌개 재료로 사용되며, 한식당을 포함한 많은 식당 자영업자들, 급식 업체 등 사용하고 있는 부위다. 즉, 자영업자들이 대량으로 구매 및 사용하는 원재료 중 하나로 앞다리살 가격 상승은 자영업자 사업 운영에 직접적인 영향을 줄 수 있다. 한 사업자 커뮤니티에서 국밥집을 운영하는 사장 A씨는 "국밥집 개업하고 전지 최고가입니다, 음식값을 더 올릴 수도 없고 난감하네요"라며 힘든 상황을 토로하는 글을 남기기도 했다.
채소 및 과일 등의 물가상승률도 자영업자들을 눈물 짓게 하는 주요한 원인이다. 채소류 물가는 전월과 비교해 16.5% 상승, 두달 연속 오름세를 보였다. 최근, 소비자들 사이에서 가장 큰 구매감소폭은 보이는 과일류의 물가는 1년 전보다 13.1% 상승했다. 2022년 1월 이후(13.6%) 상승 폭이 가장 컸다.
이와 같은 높은 물가상승률 시대에 자영업자의 주머니 사정을 고려한 차별화 서비스들이 속속 출시되고 있다. 일례로 미트박스에서는 물가상승률과 관계없이 한 분기 동안 일정한 가격으로 고기를 구매할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미트박스 관계자에 따르면, 미트박스는 자체 PB상품 당당한컷으로 분기별 고정 가격제를 도입하는 등 자영업자들의 부담을 덜어줄 수 있는 다양한 방안을 모색, 실제로 꾸준히 소상공인들의 구매가 이루어지고 있다. 배달의 민족과 쿠팡이츠 등 배달 플랫폼 사업자들은 입접업체 부담을 덜어줄 수 있는 ‘포장수수료 지원 사업’을 1년 더 연장하기로 했다. 포장 주문 수요 증가에 따라 이용 사업자 부담을 경감시키기 위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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