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서울장애인버스 소형버스 쏠라티(사진: 서울시설공단 제공) |
[매일안전신문=이정자 기자] 서울시설공단이 휠체어 이용 장애인의 이동 편의를 높이기 위해 장애인버스 운영 방식을 개선한다. 소형버스 운행 범위를 충청권과 강원권까지 확대하고 운행일수도 당일에서 최대 1박2일로 늘린다.
서울시설공단은 장애인버스 소형버스(쏠라티)의 운행지역과 운행 기간을 확대하는 등 운영 기준을 개편한다고 3일 밝혔다.
서울장애인버스는 휠체어 이용 장애인과 보호자, 공공기관 등이 이용할 수 있는 특별교통수단으로, 현재 대형버스 3대와 소형버스 4대를 운영하고 있다. 기존에는 대형버스만 전국(도서지역 제외) 운행이 가능했고, 소형버스는 수도권에서 당일 이용만 가능해 장거리 이동에는 제약이 있었다.
이번 개편으로 소형버스의 운행 권역은 기존 수도권에서 충청권과 강원권까지 확대된다. 또한 당일 운행만 가능했던 기준도 바뀌어 최대 1박 2일까지 이용할 수 있게 되면서 숙박을 포함한 일정에도 활용할 수 있게 됐다.
공단은 서울장애인버스 이용 수요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는 점을 고려해 이번 개선안을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실제 이용 실적은 2023년 134회(2,464명)에서 2025년 403회(5,227명)로 크게 늘었다. 이에 대형버스에 비해 상대적으로 이용률이 낮았던 소형버스를 효율적으로 운영할 필요성이 제기돼 왔다.
운행 기준도 이용자 중심으로 바뀐다. 기존에는 신청 인원의 80% 이상이 탑승해야 운행할 수 있었지만, 앞으로는 이 기준을 폐지하고 휠체어 이용자 1명을 포함해 3명 이상이면 운행이 가능하도록 했다. 이에 따라 소규모 이용객도 운행 취소에 대한 부담 없이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소형 장애인버스는 휠체어 좌석 2석과 일반 좌석 6석을 갖추고 있으며, 이용 희망일 기준 90일 전부터 3일 전까지 서울시 공공예약시스템을 통해 신청할 수 있다.
공단은 이와 함께 서울 주요 관광지를 둘러보는 '서울 시티투어'와 명절 전 장사시설 방문을 지원하는 '사전 성묘 지원' 등 장애인 이동 편의를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도 운영하고 있다.
한국영 서울시설공단 이사장은 “앞으로도 이용 수요와 현장의 목소리를 지속적으로 반영해 서울장애인버스를 이용자 중심으로 한층 발전시켜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서울시는 최근 장애인을 위한 별도 교통수단을 늘리고 보행 불편 시민을 위해 ‘유니버설디자인 택시’를 전국 최초로 선보이기도 했다. 이는 장애인 이동지원서비스와 일반 택시 영업을 하나의 차량으로 결합한 새로운 교통모델로, 이달부터 시범 운영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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