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M, 하이브에 재반박 “이수만 역외탈세 의혹 왜곡…'나무심기' 공감했다면서 모른다니”

강수진 기자 / 기사승인 : 2023-02-17 17:33: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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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왼)방시혁 하이브 의장, (오) 이수만 SM엔터테인먼트 총괄 프로듀서(사진: 하이브, SM엔터테인먼트 제공)

 

SM엔터테인먼트(이하 SM)가 이성수 대표의 폭로발언에 대한 하이브의 입장을 재반박했다.

하이브 측이 밝힌 ‘이수만이 홍콩에 설립한 개인 회사를 전달받지 못했고, 자신들의 계약으로 종결시킬 수 있다’는 입장에 대해 SM측은 “본질적 문제인 역외탈세 의혹을 왜곡했다”고 17일 주장했다.

SM은 해외판 라이크기획인 ‘CT 플래닝 리미티드(CT Planning Limited, 이하 CTP)’ 는 해외 레이블사와 직접 계약을 체결하여 SM과 직접적 거래관계가 없다는 점을 들어, 하이브가 계약 종결로 해소할 사안이 아니라는 점을 강조했다.

이어 “하이브가 CTP의 존재를 인지하고도 주식매매계약을 체결했다면 이는 이수만 전 총괄프로듀서의 역외탈세 의혹에 동조 내지 묵인한 것이고, 이를 모른 채 주식매매계약을 체결했다면 이는 속았다는 것을 자인하는 셈”이라며 “1조가 넘는 자금이 투과되는 적대적 M&A를 실사 한번 하지 않고 처리한 부분에 대해 하이브 경영진이 여러 이해관계자들에게 설명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하이브는 앞서 이수만의 지분 14.8%를 인수한다고 발표하면서 "이수만이 올해 초 선포한 '휴머니티 앤드 서스테이너빌리티' 캠페인에 깊은 공감을 표한다", "하이브는 이수만이 추진해오신 지구 살리기를 위한 비전 캠페인과 같은 전략적 방향성에 전적으로 공감했다"라고 언급한 바 있다.

이에 대해 SM은 "방시혁 스스로 깊이 공감했다는 캠페인의 세부 내용을 이제와서 전달받은 것이 없다고 말하는 입장은 납득하기 어렵다"라고 꼬집었다.

다음은 SM 공식입장 전문이다.

'해외판 라이크 기획'인 CTP는 실체를 숨기기 위해 SM이 아닌, 해외 레이블사와 직접 계약을 체결하였고 SM과는 거래관계가 없으므로, 하이브가 계약 종결로 해소시켜줄 수 있는 사안이 아닙니다. 이성수 대표이사의 성명 발표 영상에서도 CTP와 SM의 계약이 아닌 이수만 전 총괄 프로듀서와 해외 레이블사와의 직접 계약에 대한 부분으로 언급한 바 있습니다.

따라서 하이브의 입장은 CTP의 본질적 문제인 역외탈세 의혹을 왜곡하는 것입니다.

하이브가 '해외판 라이크기획'인 CTP를 인지하고도 주식매매계약을 체결했다면 이수만 전 총괄 프로듀서의 역외탈세 의혹에 동조 내지는 묵인한 것이고, 이를 모른 채 주식매매계약을 체결했다면 이수만 전 총괄 프로듀서에게 속았다는 것을 자인하는 셈입니다. 이 부분은 1조가 넘는 자금이 소요되는 적대적 M&A를 실사 한번 없이 졸속으로 처리한 하이브 경영진이 주주, 관계기관 등 여러 이해관계자들께 설명할 부분입니다.

또한 하이브는 이수만 전 총괄 프로듀서와 주식매매계약을 체결하고 발표하는 공식입장에서 <방시혁 의장은 이수만 전 총괄 프로듀서가 올해 초 선포한 캠페인에 깊은 공감을 표하며, 당시 일련의 사태로 칩거하며 고심 중이던 이수만 전 총괄 프로듀서에게 지속 가능한 K-POP의 영향력 활용을 함께 하고 싶다는 뜻을 전했다>, <방시혁 의장은 "하이브는 이수만 선생님께서 추진해 오신 메타버스 구현, 멀티 레이블 체제 확립, 지구 살리기를 위한 비전 캠페인과 같은 전략적 방향성에 전적으로 공감했다">라고 언급한 바 있습니다. 방시혁 의장 스스로 깊이 공감했다는 캠페인의 세부 내용에 대해 전달받은 것이 없다는 입장은 납득하기 어렵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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